[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배우 故 김영애 제54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며 영화 관계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2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4회 대종상 영화제에서는 특별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특별상은 지난 4월 세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된 배우 김영애에게 돌아갔다.
대리 수상한 배우 김영애의 아들은 수상 직후 침묵을 이어갔다. 어머니를 생각하며 한동안 입을 열지 못했다.
배우 김영애의 아들은 대리 수상을 진행하며 "살아계실 때 배우 김영애라기보다는 어머니였는데, 배우로서 얼마나 애정을 가지셨고 얼마나 열심히 사셨는지 돌아가시고 느끼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앞으로 계속 기억해달라"라고 진심을 드러냈다.
김영애의 아들이 수상 소감을 하는 내내 동료 배우들과 영화계 관계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 박수를 보내며 배우 김영애에게 존경과 그리움을 표했다.
수상을 끝낸 후 신현준은 배우 김영애를 떠올리며 울먹이는 모습까지 보여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