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제54회 '대종상 영화제' 남녀주연상 설경구·최희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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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제54회 대종상 영화제'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배우 설경구와 최희서가 대종상 영화제 '남녀주연상' 수상의 쾌거를 안았다. 


2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제54회 대종상 영화제가 열렸다.


이날 진행은 신현준과 스테파니 리가 맡았으며 수많은 배우, 스태프, 감독 등 영화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설경구(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송강호(택시운전사), 이제훈(박열), 조인성(더킹), 한석규(프리즌)가 이름을 올렸다.


인사이트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인사이트TV조선 '제54회 대종상 영화제'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설경구가 호명됐다.


수상의 영광을 안은 배우 설경구는 "오늘 불한당 의상을 입고 왔다"며 "이 옷을 입고 상을 받으니 기분이 남다르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감독과 스태프,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설경구는 특히 군입대로 자리를 함께 하지 못한 임시완이 보고싶다며 그를 언급했다.


15년 만에 대종상 무대에 섰다는 설경구는 "3초만 폼잡고 나가겠다"며 두 팔을 활짝 벌려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인사이트TV조선 '제54회 대종상 영화제'


곧이어 여우주연상 후보로는 공효진(미씽), 김옥빈(악녀), 염정아(장산범), 천우희(어느 날), 최희서(박열)가 이름을 올렸다.


여우주연상은 영화 '박열'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눈도장을 찍은 신인배우 최희서가 차지했다.


인사이트영화 '박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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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서는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관객들이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매 순간 진실된 연기를 할 수 있는 진정한 연기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신이 연기했던 실존 인물 후미코 역을 떠올리며 "90년 전 23년의 짧은 생을 살고간 그녀 덕분에 많은 것을 얻어서 이제야 어른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희서는 여우주연상을 받기 전 '신인 배우상'도 수상해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