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러시아에 '금메달' 안겨준 안현수의 '살인적인 연습량'을 보여주는 복근 (영상)

인사이트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2014년에 열린 소치동계올림픽을 통해 러시아에 금메달을 안겨준 쇼트트랙 안현수 선수의 살인적인 연습량을 보여주는 복근이 공개됐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딸 제인이의 손을 잡고 단둘이 외출에 나선 아빠 안현수 선수이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현수 선수는 딸 제인이의 손을 잡고 피크닉을 즐기기 위해 개인 자가용이 아닌 러시아 대중교통을 타고 공원으로 향했다.


공원 한 켠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발걸음을 옮긴 안현수 선수는 딸 제인이에게 딸기 모양 비키니 수영복을 입혀줬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딸 제인이 머리에 수영모자까지 씌워준 안현수 선수는 뭔가 아쉬운 듯 잠시 고민하더니 가위로 수영모자를 손질해 사과머리를 밖으로 꺼냈다.


자신을 꼭 빼닮은 딸 제인이가 사과머리를 하지 않고 있으면 딸이 아닌 아들처럼 보이기 때문이었다.


딸의 수영복을 다 갈아입힌 안현수 선수는 VJ 삼촌에게 딸을 잠시 맡긴 뒤 탄탄한 몸매가 드러나는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나왔다.


수영복을 착용한 안현수 선수는 살인적인 연습량과 훈련으로 군살이라고는 전혀 찾아보기 힘든 완벽한 식스팩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쇼트트랙 영웅'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안현수 선수가 평소 얼마나 혹독한 훈련과 연습량을 소화하고 있는지를 몸소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안현수 선수는 고등학생이던 지난 2002년 한국 대표팀 막내로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따진 못했지만 값진 데뷔전을 치렀다.


이를 발판삼아 무서운 속도로 성장한 안현수 선수는 2003년 세계 선수권대회부터 2007년 세계 선수권대회까지 5년 연속 챔피언 자리에 오르는 위엄을 토했다.


또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500m 동메달, 1000m 금메달, 1500m 금메달, 5000m 계주 금메달을 따내며 명실상부 '한국 쇼트트랙 영웅'으로 자리매김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연합뉴스


하지만 2008년 무릎 부상과 2010년 대표팀 선발전에서 빙상 연맹의 파벌 싸움 논란으로 인해 안현수 선수는 선수로서 자리를 잃고 말았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소속팀이던 성남시청이 재정 악화로 해체됐고 새로 옮길 팀을 차지 못한 안현수 선수는 결국 러시아 귀화를 결정했다.


2011년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 선수는 '빅토르 안'이라는 이름으로 쇼트트랙 선수로서의 생활을 재개했다.


안현수 선수는 2014년 러시아 대표로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해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을 비롯 500m와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며 '3관왕' 위업을 달성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연합뉴스


한때 한국 쇼트트랙 영웅이었지만 이제는 러시아 국적으로 '러시아 스포츠 영웅'이 된 안현수 선수.


안현수 선수는 러시아 귀화 초창기 시절 선수촌 단칸방에서부터 자신의 곁에 있으며 힘이 되어준 우나리와 2014년 결혼해 이듬해 딸 제인이를 얻었다.


쇼트트랙 선수로서 재기와 더불어 사랑의 결실까지 맺은 안현수 선수. 그는 가족의 사랑을 원동력으로 빙판 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안현수 선수는 오는 2018년 2월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태극기가 아닌 러시아 국기를 달고 출전한다.


Naver 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안현수가 장보러 '러시아 마트'에 가자 실제 눈앞에서 벌어진 일 (영상)러시아로 귀하한 '쇼트트랙' 안현수 선수는 러시아 국민으로부터 사랑을 한몸에 받는 '스포츠 영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