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최시원이 반려견 사고로 연일 입방아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한 일본 매체와 인터뷰한 내용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과거 최시원이 슈퍼주니어 일본 팬클럽 회지 인터뷰에서 한 발언이 올라왔다.
해당 인터뷰에 따르면 "일본 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냐"는 질문에 최시원은 "도쿠가와 이에야스, 도요토미 히데요시, 오다 노부나가를 좋아한다"고 답한 것으로 돼 있다.
이어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좋아해서 그가 좋아했던 굴튀김을 일부러 찾아가서 먹기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세 사람 중 누가 본인과 가장 가치관이 맞냐는 질문에 최시원은 오다 노부나가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문제는 최시원이 좋아한다고 언급한 인물 중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임진왜란을 일으킨 침략의 원흉이라는 사실이다.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오다 노부나가에 발탁돼 고위 장군으로 출세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1590년 혼란스러운 일본의 전국시대를 통일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1592년과 1597년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등 두 차례 조선을 침략하기도 했다.
두 차례 왜란으로 인해 당시 조선은 수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입은 것은 물론 토지대장과 호적이 대부분 없어져 국가운영이 마비 상태에 이르렀다.
때문에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좋아한다는 최시원의 발언에 많은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잡지가 최시원의 말을 왜곡했을 수도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취하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최시원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인사이트에 "해당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 부서에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JTBC 뉴스룸은 한일관 대표 김모 씨가 이웃집 반려견에 물려 패혈증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반려견이 목줄을 하지 않고 있었다는 점이 논란이 되면서 견주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특히 견주가 슈퍼주니어 최시원 가족인 것으로 밝혀져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논란이 되자 최시원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