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연애의 온도'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설문조사 결과 연인과 연락 문제로 싸운 적 있다는 사람이 10명 중 9명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결혼 정보회사 듀오는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9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263명을 대상으로(남 127명, 여 136명) 연인 사이 연락의 중요성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성인 남녀 98.1%는 연인과의 연락을 중요한 문제로 생각하고 있었다.
연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남녀 모두 '연인 간 최소한의 예의'(25.7%)이자 '연인끼리 일상을 공유하는 게 당연'(20.3%)하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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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 남성은 '상대의 일상이 궁금'(16.5%)하고, '연락이 되지 않으면 걱정'(16.5%)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반면 여성은 '사전에 얘기 없이 연락되지 않는 게 싫고'(14.3%), '연락 횟수와 애정이 비례한다고 생각'(13.7%)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영화 '연애의 온도'
또한 전체 응답자 10명 중 9명(87.1%)은 연인과 연락 문제로 갈등을 경험한 적 있다고 답변했다.
다툼의 이유는 '연락하는 스타일에 대한 의견 차이가 벌어져서'(19.4%), '연락 횟수로 인해 상대방이 나에게 관심이 없다고 느껴져서'(17.5%), '상대방의 성의 없고 무심한 연락에 화가 나서'(14.4%), '서로 다른 일상패턴으로 연락 패턴이 맞지 않아서'(13.3%) 등 다양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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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연락 문제로 갈등이 일어나더라도 대다수(63.1%)는 이를 이별의 이유로 삼지는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듀오는 이번 설문 조사에서 "연락은 연인 간 감정을 이어주는 매개체이면서도 싸움의 원인이 되기도 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연인과 연락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면 솔직한 생각을 나누며 대화로 풀어나가길 권한다"고 조언했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