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인기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의 국내 정식 서비스를 다음달 14일로 확정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4일 서울 양제 엘타워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배틀그라운드의 국내 서비스 일정과 판매 방식, 서버 운영 방안 등의 서비스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다음달 14일 다음게임 포털 내에 배틀그라운드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의 배틀그라운드는 기존 스팀 버전과 동일한 콘텐츠로 구성돼 운영된다. 서버도 통합 서버로 운영돼 국내 유저들이 해외 유저들과 함께 게임을 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스팀 버전과 동일한 3만2천원이며, 다음달 14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또 전국 1만2천여개 다음게임 프리미엄 PC방에서도 이용자들 모두가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할 수 있다. 이전에는 스팀을 통해 게임을 구매한 유저만 플레이가 가능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가맹 PC방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2개월간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이후에는 PC방 이용자들이 게임을 사용한 만큼 정해진 요금을 지불하는 종량제 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을 받은 기존 배틀그라운드 외에 15세 이상 이용자들도 플레이할 수 있는 '배틀그라운드 15세 이용가'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15세 이용가 버전은 이미 등급 결정을 받았으며, 출시는 내년 1분기로 예상된다.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이사는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배틀그라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저변을 확대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