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초하기자 = 원작 웹툰 '낮에 뜨는 달'의 드라마 제작 소식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낮에 뜨는 달'은 비정한 권력가 이찬 밑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차갑게 변해 버린 신라의 화랑 도하와 대가야 장군의 딸이나 피난민 속에 섞여 신분을 감추고 살아가는 이타의 사랑을 그렸다.
전생부터 현생까지 이어지는 이들의 애잔한 사랑은 남자 주인공 도하와 여자 주인공 이타의 독백 대사들로 아름답게 표현됐다.
특히 그중에서도 한 여자를 향한 절절한 마음이 느껴지는 도하의 독백 대사는 여성 독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낮에 뜨는 달' 속 주옥같은 명대사들을 되짚어 보며 드라마 속에서는 이 매력적인 캐릭터를 과연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해본다.
1. "나는 여기에 고여 있는데 너는 한없이 흘러가는구나"
2. "당신은 내가 선택한 불운 중 가장 큰 행운이야"
3. "네 나라가 멸하고 너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모두 사라진 그중 하나의 조건이라도 모자랐다면 그래도 넌 나를 택했을까"
4. "어쩔 수 없지 않나. 자네가 내게 그리도 사랑받는 것을"
5. "전부 내 탓이다. 나의 모든 삶이 불행하기를 빈다. 모두를 구할 순 없었지만, 나를 불행하게 만들 수 있는 힘 정도는 가지고 있으니까"
6. "기어이 이 품이 나를 부수는구나. 차라리 그 품에서 바스라지기를 빌었다"
7. "전쟁에서 한 일을 후회한 적은 없다. 하지만 내가 그 땅 위에 당당하게 설 수 있나 내가 부모의 원수라는 걸 실감해도 넌 지금처럼 내 편일 수 있을까"
8. "안 돼. 가지마. 여기가 자네의 나락이라면 내 나락까지도 함께 가 줘야지... 자네가 필요하다면 방법을 강구하지. 자네 혼자 외롭지 않도록. 그러니까 자네도 나를 혼자 두지 마.
9. "삶에는... 원치 않는 변화도 있는 법이지. 자네가 날 볼 수 있으니 다행이었네. 이제 곧 봄이 오겠군"
10. "둘 다 은연중에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 봄은 오지 않으리라는 걸"
11. "마음을 접겠다 해서 접어지는 것도 아니었다"
12. "이젠 천벌을 받는대도 곁에 있고 싶어요"
13. "내 곁을 지키는 것은 그 모든 것을 죽인, 내가 선택한 남자였다"
14. "어쩔 수 없는 일이라도 상처는 생기는 거였다"
15. "도하 씨를 좋아한다는 걸 알았을 때 분명 한리타도 죽고 싶었을 거야"
16. "웃기게도 그날 밤, 사랑받는 꿈을 꿨다. 내가 당기면 당신이 안아주는 꿈을"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