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가수를 꿈꾸는 소년·소녀 연습생에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는 빅뱅 태양의 따뜻한 인성이 빛난다.
지난 20일 JTBC '믹스나인' 측은 네이버TV를 통해 '믹스나인 프롤로그' 영상을 단독 공개했다.
'믹스나인'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태양은 400여 명의 연습생이 꿈을 찾는 여정에 함께하게 됐다.
공개된 영상 속 태양은 '믹스나인'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태양은 "빅뱅이 사실 가장 처음으로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그룹이 아닌가 싶다"고 말문을 열어 서바이벌 오디션과 자신과의 인연을 설명했다.
과거 빅뱅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기획·제작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빅뱅TV'를 통해 데뷔했다.
'믹스나인'에 출연하는 연습생들처럼 오랜 연습생 시절과 혹독한 서바이벌을 거쳤던 태양이었다.
그는 "당시 가수로 데뷔해서 정말 멋진 음악과 무대를 할 수 있기를 꿈꿨었다"며 "그때 빅뱅이 가졌던 간절함이 '믹스나인'에 출연하는 친구들한테서도 똑같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 친구들을 만났을 때 가슴의 떨림과 절실함이 그대로 전해져서 옛날 생각이 많이 났고, 한편으로는 가슴이 뭉클해졌다"며 연습생들에게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쟁의 고충과 데뷔의 간절함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심사위원이면서도 더욱 출연자들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태양이었다.
태양은 "제가 하는 조언들이 연습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뿐이다"라는 말로 소감을 끝맺어 더욱 감동을 주었다.
한편 태양이 심사위원으로 등장하는 JTBC '믹스나인'은 소년과 소녀 각각 9명이 성별을 뛰어넘어 대결을 펼치는 지금까지 없었던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신개념 소년 vs 소녀 서바이벌 '믹스나인'은 오는 29일 오후 4시 50분 첫 방송된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