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역대급 꿀잼 영화라는 '범죄도시'가 관객 수 500만을 돌파하며 '추격자'와 '신세계'를 제치고 역대 청불 영화 흥행 순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의 누적 관객 수는 현재 508만여 명이다.
이로써 '범죄도시'는 지난 3일 개봉 이후 21일 만에 500만 장벽을 뚫는 데 성공했다.
그뿐만 아니라 역대 청소년 관람 불가 흥행 영화인 '추격자'(504만)와 '신세계'(468만), 그리고 '범죄와의 전쟁'(472만) 기록을 넘어섰다.
역대 청소년 관람 불가 한국영화 흥행 1위는 915만의 관객을 끌어모은 '내부자들'이 기록을 세웠다. 2위는 레전드급 영화 '친구'(818만), 3위는 원빈의 '아저씨'(617만) 순이다.
'범죄도시'가 다음에 넘어야 할 청불영화 흥행 4위는 '타짜'(568만)다.
'범죄도시'가 이 흥행세를 이어 역대 청불영화 흥행 순위를 계속 높여 나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최근 가장 많은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는 '토르: 라그나로크'가 내일(25일) 극장가에 등판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4일 현재 '토르: 라그나로크'의 예매율은 절반을 훌쩍 넘는 59.2%로 전체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범죄도시'의 예매율은 8.4%에 그친 상황이다.
'토르: 라그나로크'와의 승부에서 '범죄도시'가 얼마나 기세를 떨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영화 '범죄도시'는 중국에서 넘어와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범죄 조직을 일망타진한 우리나라 강력반 형사들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마블리' 마동석과 윤계상 등이 주연을 맡았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