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강다니엘의 모자가 무려 240만원에 팔렸는데 더 놀라운 것은 구매자가 초등생이라는 점이다.
2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2017 위아자 나눔장터' 행사에서는 시민 수백 명이 모여 사용하던 물건을 사고파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일부 정치인과 연예인들은 자신의 물건을 기증하기도 했다.
그중 강다니엘이 직접 착용했던 친필 사인이 담긴 모자는 240만원이라는 높은 경매가에 낙찰돼 놀라움을 안겼다.
어머니와 함께 행사장을 방문한 초등생인 구매자 김 모 양은 평소 강다니엘의 팬이었다.
그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강다니엘의 열렬한 팬이다. 너무 신이 난다"고 낙찰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 밖에도 워너원 윤지성, 옹성우 등 멤버들의 모자가 20~3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착용했던 넥타이는 30만원에 낙찰됐다. 강다니엘의 모자와 약 8배 가까이 차이나는 가격이다.
이외에도 이병헌과 전지현의 물품이 30~40만원가량에 낙찰돼 새 주인을 만났고 문재인 대통령의 '제1호 문재인 시계'는 420만원에, 김정숙 여사의 팔찌와 베라왕 정장은 각각 220만원, 30만원에 낙찰됐다.
한편 위아자 나눔장터의 수익금은 모두 저소득층 어린이를 돕는데 기부될 예정이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