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경기도 구리서 과속 차량에 모녀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1일 오후 4시께 경기도 구리 사노동 공설묘지 입구 사거리에서 그랜저 승용차가 신호대기로 정차 중이던 아반떼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아반떼 운전자인 A(39·여)씨와 딸인 B(4)양이 숨졌다.
그랜저 운전자인 C씨는 다리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퇴계원에서 구리 방향으로 향하던 C씨가 공설묘지 입구 사거리 왕숙천 방면 1차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A씨의 차량 운전석 부분을 들이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해진 사진에서 C씨의 차량이 인도 끝 건물 옆에 전복돼 있어 사고 당시 충격이 얼마나 컸을 지 가늠할 수 있다.
경찰은 C씨가 과속으로 공사장 턱을 타면서 운전 조작을 제대로 하지 못해 A씨 차량을 덮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목격자 진술과 차량 내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