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영화 '범죄도시'가 쟁쟁한 신작들 사이에서도 굳건히 흥행독주를 달리고 있다.
2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범죄도시'는 지난 20일 관객 수 16만 3754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434만 3735명이다.
개봉 당시 3위로 시작한 '범죄도시'는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역주행하더니 현재는 개봉 13일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심지어 지난 19일 역대급 재난영화 '지오스톰', 김구 일대기를 그린 '대장 김창수' 등 쟁쟁한 경쟁작들이 줄줄이 개봉했지만 전혀 기세가 꺾이지 않는 모양새다.
마동석 인생작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돋보인 '범죄도시'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흥행몰이를 하며 500만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액션 영화 '범죄도시'는 중국 하얼빈에서 넘어와 대한민국을 공포에 몰아넣은 신흥조폭세력과 이를 지키려는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특히 실제 중국 교포 범죄조직을 일망타진했던 우리나라 강력반 형사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 관객들의 흥미를 돋운다.
마동석과 윤계상의 '짐승케미'가 유쾌함과 스릴감을 선사한다는 '범죄도시'가 청불영화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인간이 기후 조작해 엄청난 재난이 찾아온다는 '지오스톰'이 관객 13만 3299명을 동원하며 2위를 차지했다.
김구의 청년 시절을 그린 '대장 김창수'는 일일관객수 5만 1181명으로 아쉽게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