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마블 영화 '블랙팬서'의 공식 예고편에 '부산'에서 촬영된 추격신이 등장해 국내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마블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이내믹한 액션신이 담긴 영화 '블랙팬서'의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해당 예고편은 "신들이 날아다니고, 상상도 못했던 무기가 만들어지는 걸 봤지만 이런 건 어디서도 본 적 없어"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시작된다.
이어 그간 비밀에 감춰져 있던, 지구에서 유일한 비브라늄 생산지인 와칸다 왕국의 압도적 광경이 재생돼 영상의 몰입감을 높인다.
무엇보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예고편 후반부에 나오는 부산 '광안대교' 위 차량 추격신과 '한글' 간판이 가득한 도심 한가운데서 펼쳐지는 액션신이다.
영상에는 티저 예고편 엔딩에 등장했던 광안대교 추격 장면을 확장해 광안리, 자갈치 시장 등 부산의 주요 랜드마크를 관통하는 '블랙팬서'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에너지가 넘치는 부산은 완벽한 촬영지"라며 부산 촬영에 대해 극찬한 바 있다.
이에 팬들은 "저번에 어벤져스 보고 완전 실망했는데 이번에는 다를 듯", "와 진심 기대된다", "역시 광안대교 야경보소", "빨리 개봉 좀"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한편 영화 '블랙팬서'는 와칸다의 국왕 블랙 팬서(채드윅 보스만)가 비브라늄을 노리는 새로운 적들의 위협에 맞서 와칸다와 전 세계를 지켜내는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 '블랙팬서'는 오는 2018년 2월 국내 개봉될 예정이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