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스타벅스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커피회사인 만큼 제공하는 옵션과 서비스가 굉장히 다양하다.
메뉴판에 다 적을 수 없는 다양한 메뉴와 고객 마음대로 음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도록 만든 맞춤형 시스템은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특색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할인제도와 고객 편의를 위한 많은 서비스들이 준비돼있다.
그러나 너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이를 다 알고 이용하는 고객들은 많지 않다.
매일 가면서도 몰랐던 다양한 서비스들, 모르는 사람만 손해인 스타벅스의 숨겨진 이용 팁을 알아보자.
1. 아메리카노보다 저렴한 오늘의 커피
스타벅스에는 '오늘의 커피'가 존재한다. 날마다 다른 원두를 사용하는 오늘의 커피는 아메리카노보다 300원 저렴한 가격으로 매일 조금씩 다른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2. 브런치 할인과 이브닝 페어링
브런치 할인은 오픈 시간부터 오후 3시까지 모든 제조 음료와 함께 샌드위치, 브리또, 수프, 라자냐 등의 푸드를 구입하면 800원, 베이글과 함께 구입하면 500원을 할인해 주는 제도다.
이브닝 페어링은 오후 6시부터 마감까지 모든 제조 음료와 푸드 구입 시 푸드의 30%를 할인해준다. (병 음료 제외)
3. 앞치마 색상에 숨겨진 비밀
스타벅스 직원들의 앞치마 색깔을 잘 보면 일반 직원들의 초록색 앞치마와 다르게 검은색 앞치마를 두른 직원을 발견할 수 있다.
검은색 앞치마를 입은 직원은 커피마스터라는 자격증을 취득한 바리스타로 커피에 관한 지식이 더 풍부한 바리스타다.
커피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면 그들을 찾아 물어보자.
4. Free Extra
스타벅스의 Extra 서비스를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새로운 음료를 즐길 수 있다. Free Extra에는 시럽(바닐라, 헤이즐넛, 카라멜), 드리즐(초코, 카라멜), 샷, 로스트, 자바칩, 휘핑크림(일반, 두유, 에스프레소) 등이 있다.
카페 라떼를 시키고 바닐라 시럽을 추가하면 바닐라 라떼를, 헤이즐넛 시럽을 추가하면 헤이즐넛 라떼와 같은 맛을 느낄 수 있다.
5. 일회용 컵 10잔 or 개인 텀블러 사용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스타벅스는 테이크아웃용 일회용 컵을 10개 모아서 가지고 오면 300원을 할인해준다.
또한 개인 컵이나 텀블러를 가지고 가서 음료를 담아달라고 해도 300원을 할인해 준다. 단 두 할인은 중복이 불가능하며 다른 할인들과는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6. 빠른 음료 주문 순서
바쁘거나 손님이 몰리는 시간, 직원들이 다시 묻지 않고 한 번에 메뉴를 입력할 수 있도록 그들이 입력하는 순서대로 주문을 하면 음료를 더 빨리 주문할 수 있다.
음료명, 아이스 or 핫, 사이즈, Extra 순서대로 주문하면 된다.
7. 음료를 엎었다면 다시 요청하기
음료를 받자마자 실수로 엎질렀다면 너무 당황할 필요 없다. 대부분의 직원들은 그런 경우 음료를 다시 만들어주곤 한다.
그러나 이미 음료를 어느 정도 먹은 상황에서 이를 조르거나 당연하다는 듯 주문하는 일은 직원들의 힘을 빠지게 할 수 있으니 정중히 요청해보자.
8. 휘핑 리필 가능
스타벅스의 리필 기준에 따르면 구매한 음료가 휘핑크림이 포함되어 있는 레시피인 경우 고객의 요청 시 1회 휘핑크림 리필이 가능하다.
이는 휘핑과 드리즐, 시럽, 통자바칩 모두 마찬가지. 그러니 음료를 먹다가 휘핑이 부족하단 생각이 들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가서 부탁해보자.
물론 애초에 주문할 때부터 '휘핑 많이'를 부탁하면 직원들의 번거로움을 줄여줄 수 있다.
9. 외부음식 반입 가능
대부분의 카페는 외부 음식 반입을 금지하고 있으나 스타벅스는 글로벌 정책에 따라 유일하게 외부 음식 반입을 허용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커피를 파는 것이 아니라 문화 공간을 제공한다는 스타벅스의 정신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주변 고객에게 냄새 등으로 피해를 줄 수 있는 햄버거, 치킨, 김밥 등의 경우는 단속하고 있다.
10. 커피박(커피 찌꺼기) 활용
스타벅스 전 매장은 고객들이 커피 찌꺼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항상 준비해둔다.
이는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이 일일이 만들며 모든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커피 찌꺼기는 냄새 제거부터 퇴비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으니 가져와서 활용하면 좋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