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스윙스 "10년간 '정신질환' 앓고 있어…한국에선 수치라고 여겨"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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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 'itsjustswings'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래퍼 스윙스가 영국 공영방송인 BBC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지난 10년 간 앓아온 정신질환에 대한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14일 스윙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처음으로 BBC에"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스윙스는 자신의 결함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말라는 주제로 자신이 앓고 있는 정신질환에 대해 서스럼없이 말문을 꺼냈다.


스윙스는 "의사들은 내가 다양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했다"며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조울증, 강박장애, 그 용어들이 익숙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종의 강박이다. 십년이 지난 후에야 나 혼자 해결할 수 없음을 알았다"며 "내가 총에 맞아 다쳤을 때 혼자 치료할 수 없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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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itsjustswings'


스윙스는 또 자신의 정신질환이 한국에 알려진 후의 반응에 대해 "한국에선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것을 의지가 약한 것으로 본다"며 "의지가 약한 것을 결함으로 인식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결함이 알려졌을 때 평가 절하된다. 한국은 낙인찍는 걸 좋아한다"며 "어떤 차를 모는지 어떤 학교를 졸업했는지 이 모든 게 지나칠 정도로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스윙스는 "정신질환을 앓는 것은 수치라고 생각한다. 평판이 중요하다"고 덧붙여 자신을 향해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우회적으로 돌려 비판했다.


한편 래퍼 스윙스는 지난 2015년 9월 군 입대했지만 정신질환이 악화돼 현역복무부적합 판정으로 10개월만에 의병 제대한 바 있다.


정신질환으로 의병 제대한 래퍼 스윙스가 랩 레슨 영리활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나 당시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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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BBC에. #dontbeashamedofyourimperfections Thanks to @bbcnewskorean @hiphopkr

Swings(@itsjustswings)님의 공유 게시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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