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아내를 위해 방 한쪽을 PC방으로 만들어준 남편의 정성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버워치를 사랑하는 와이프에게 바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글의 주인공인 남편 A씨는 최근 오버워치에 푹 빠진 아내를 위해 야심찬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오랜만에 취미가 생긴 아내를 위해 신혼집 지하실의 일부를 아내 전용 PC방으로 만들어주기로 결정한 것.
그는 컴퓨터 책상부터 컴퓨터 본체, 키보드, 모니터, 마우스, 헤드셋까지 모두 아내가 게임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제품으로 구매해 설치까지 완료해뒀다.
아내를 위한 PC방을 직접 만들며 A씨는 오버워치와 워해머40K 포스터로 맞춤액자를 만들어 설치하는 등 인테리어까지 신경 쓴 섬세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그는 "와이프 게임하는데 심심할까 봐 먹거리도 가져다 놓았다"며 편의점을 방불케하는 냉장고와 가판대를 소개하기도 했다.
음식이 가득한 이 장소에는 컵라면은 물론 과자와 각종 음료수가 비치돼 있다.
자신은 오버워치를 잘 하지 않는다는 A씨는 아내가 친구들과 함께 집에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접대용 계정을 만들고 컴퓨터를 한대 더 설치하기까지 했다.
이에 더해 구석에 오락실 게임기를 놓아두는 열정도 보였다.
오직 아내만을 위해 집안에 PC방을 만든 A씨의 애정 넘치는 행동에 누리꾼들은 "아내 분 진짜 행복할 것 같다", "그 집에서 날 좀 키워달라(?)" 등 멋지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A씨가 아내를 위해 신혼집 지하실에 만든 완벽에 가까운 PC방 풍경을 함께 감상해보자.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