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수지가 JYP와 재계약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에서는 수지가 게스트로 출연해 MC이자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인 박진영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수지는 지난 8월 연습생 시절부터 7년간 함께 했던 JYP와의 재계약 소식을 알린 바 있다.
걸그룹 미쓰에이 활동부터 연기까지 스펙트럼 넓은 활동으로 톱스타 반열에 오른 수지가 JYP와 다시 호흡을 맞춘다는 소식에 연예계 이목이 쏠린 건 당연지사.
이와 관련 박진영은 "재계약 기간이 다가올 때쯤 수지에게 부담을 안 주기 위해 일부러 4개월간 연락하지 않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4개월을 끌더니 재계약을 결심하더라. 어마어마한 조건이 아니라 오직 의리와 믿음의 재계약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처음 캐스팅했을 때부터 고된 연습생 생활을 거쳐 명실상부한 스타로 성장한 수지.
좋은 계약조건으로 타 기획사로 옮길 법도 했지만 수지는 7년간 함께해온 스태프와 소속사 식구들과의 의리를 먼저 챙겼다.
박진영은 "여우짓을 해야 하는데..."라며 "확실한 건 '돈에 관한 고민은 아니었구나'였다"며 수지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러자 수지는 "원래 하던 사람들과 계속해볼까, 아니면 새로운 사람들과 한 번 해볼까 하는 고민이 있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결국에는 지금까지 나를 데뷔시켜주고 같이 일해온 사람들과 다시 해보기로 결정했다"며 JYP 재계약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날 두 사람은 단순한 회사 사장님과 소속 연예인, 혹은 선후배 사이를 넘어서서 끈끈한 신뢰와 우정 가득한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박진영은 계속해서 수지에게 "정말 너무 예뻐서 깜짝 놀랐다"고 칭찬하며 "다른 회사면 솔직히 좀 부러울 것 같은데 우리 회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번 방송에 연기자가 아닌 '가수'로 출연한 수지는 미쓰에이 활동 이후 한동안 볼 수 없었던 노래, 댄스 등 팔색조 매력을 제대로 뽐내며 관객들을 감탄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