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영화 '범죄도시'가 '마동석의 팔뚝 두께만큼' 어마어마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범죄도시'는 어제(12일) 하루 동안 16여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로써 누적 관객 수는 27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3일 개봉한 '범죄도시'는 청소년관람 불가 등급과 경쟁작 대비 적은 스크린 수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관람객들의 입소문만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서는 기염을 토해냈다.
마동석·윤계상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는 중국에서 넘어온 신흥 조폭 보스 장첸(윤계상 분)이 서울 질서를 무너뜨리는 가운데, 도시의 평화를 지키려는 '단순과격'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역대급 작전을 펼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실제로 중국 교포 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우리나라 강력반 형사들의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서로 대립각을 세우는 마동석과 윤계상의 이른바 '짐승 케미'가 관객들에게 유쾌함과 스릴감을 선사해 재미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개봉 당일에 5만여 명의 관객을 모은 '희생부활자'가 차지했다. 4만여 명을 동원한 '남한산성'이 그 뒤를 따랐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