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갓겜' 배틀그라운드, 스팀 역사상 최초로 동접자 '200만' 돌파

인사이트블루홀 '배틀그라운드'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국내 게임 개발사 블루홀이 제작한 슈팅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가 스팀 동시 접속자 수 200만명을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12일 스팀(PC 게임 플랫폼)이 공개한 게임 통계 자료를 보면 '배틀그라운드'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동시 접속자 수가 200만명을 돌파, 2위인 '도타2'의 62만명을 크게 제치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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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접속자 수가 2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스팀 역사상 최초의 기록으로 이는 현재 '배틀그라운드'의 인기가 엄청나다는 것을 뜻한다.


실제로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3월 24일 스팀 얼리 억세스 출시 후 7개월 동안 총 1,6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고 국내 PC방 점유율 순위 2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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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접속 장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점과 게임 내에 광고가 등장하는 문제는 개선되야 할 부분으로 지적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접속자가 대폭 늘어 접속 장애가 여러 번 발생했고 이에 유저들은 서버 증설을 요구했다. 그러나 '배틀그라운드' 개발사인 블루홀 측은 임시 점검만 반복할뿐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않아 유저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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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게임 내 광고의 경우 'VPN(Virtual Private Network)'이 '게임 접속 속도를 빠르게 해주는 공식 프로그램'으로 소개되고 있는 것인데, 'VPN'은 중국 서버 유저들이 IP를 우회하기 위해 사용하는 프로그램으로 다른 지역 서버의 접속 장애를 유발하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자 유저들은 '접속 장애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문제의 여지가 있는 광고가 등장했다'는 내용의 항의 리뷰를 남기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배틀그라운드'는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유저들로부터 29,199건의 비추천 리뷰를 받았다.


한편 PC방 게임 전문 리서치 사이트인 '게임 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11일 전국 PC방 게임 점유율은 '리그 오브 레전드'가 23.3%로 1위, '배틀그라운드'가 22.19%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오버워치(14.35%)'가 차지했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점유율이 10%대였던 '배틀그라운드'가 1위인 '리그 오브 레전드'와의 점유율 차이를 1%p대로 좁히자 업계 전문가들은 '배틀그라운드'가 왕좌를 빼앗는 건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잘 나가던 배틀그라운드가 추석 연휴 동안 '비추천' 폭탄 받은 이유'갓겜'으로 불리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 추석 연휴 동안 '비추천' 리뷰 폭탄을 맞았다.


'갓겜' 배틀그라운드, 카카오게임즈와 손잡고 올 하반기 중 출시올해 최고의 화제작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가 카카오게임즈와 손을 잡고 올 하반기 중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