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통쾌하게, 화끈하게 싹 쓸어버린다!"는 포스터 속 설명 문구처럼, 영화 '범죄도시'가 극장가를 화끈하게 평정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배우 마동석·윤계상 주연의 '범죄도시'는 11일 어제 하루 동안 18여 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누적 관객 수는 256만을 돌파했다.
지난 3일 개봉한 '범죄도시'는 청소년관람 불가 등급에도 불구,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8일부터 줄곧 박스오피스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오직 관객들 반응만으로 역주행을 이뤄내며 흥행 가도를 달리는 중인 '범죄도시'가 꾸준히 인기를 끌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12일 오늘 '희생부활자'·'블레이드 러너 2049' 등 웰메이드 작품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이에 맞서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도 중요 포인트다.
한편 영화 '범죄도시'는 오직 주먹 하나로 도시의 평화를 유지해 온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일대를 뒤흔든 최강 범죄조직 보스 장첸(윤계상 분) 일당을 잡기 위해 펼치는 작전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를 관람한 누리꾼들은 "이렇게 주인공이 걱정 안 된 영화는 또 처음이었다", "간만에 시원한 사이다 같은 영화 한 편 봤다", "웃기고 쫄리고, 둘 다 느낄 수 있는 영화다" 등의 관람평을 남기며 대체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