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가을 감성을 제대로 자극하는 일본 영화들의 잇따른 개봉 소식에 영화 팬들의 기대가 치솟았다.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한 감성이 돋보이는 영화들은 쌀쌀한 가을,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첫사랑, 음악, 친구 등 청춘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소재들로 똘똘 뭉친 영화들은 이미 국내 팬들과 만날 준비를 마친 상태다.
10월, 11월 국내 예비 관객들의 가을 감성을 증폭시킬 일본 영화 7편을 소개한다.
1.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다소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제목에 장르를 착각할 수 있지만, 해당 영화는 청춘 드라마를 담아낸 작품이다.
스스로 외톨이를 자처하며 타인에게 관심을 두지 않는 소년(키타무라 타쿠미)과 학급에서 최고로 인기가 많은 소녀(하마베 미나미)가 서로 마음을 터놓고 비밀을 공유하는 사이가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소년은 우연히 소녀가 불치병에 걸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소녀는 죽음이 두렵지 않다며 누구보다 씩씩한 모습으로 살아가지만, 그런 소녀의 모습이 소년에게는 더욱 안쓰럽게 느껴진다.
오는 10월 25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2. 영화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영화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는 70만 부 판매고를 올린 일본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이다.
영화는 '열정은 번아웃, 월급은 로그아웃, 인생은 삼진아웃' 직전의 회사원이 수수께끼의 옛 친구를 만나며 시작되는 인생 리셋 스토리를 그린다.
영업부 신입사원 다카시(쿠도 아스카)의 짠내 나는 회사 생활과 절친 야마모토(후쿠시 소우타)와 함께 하는 짧지만 달콤한 주말이 담겨 있다.
오는 10월 19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3. 영화 '그들이 진심으로 엮을 때'
영화 '그들이 진심으로 엮을 때'는 대안가족과 성소수자 이슈를 담은 영화다.
영화는 집 나간 엄마로 인해 외삼촌(키리타니 켄타)과 함께 살게 된 소녀 토모(카키하라 린카)가 삼촌의 연인이자 트랜스젠더인 린코(이쿠타 토마)와 조우하면서 겪는 생활의 변화를 그린다.
오는 11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4. 영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영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는 누적 판매 부수 160만 부 돌파는 물론 일본 연애소설 베스트셀러 1위에 꼽히는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지하철에서 우연히 만난 에미(고마츠 나나)를 보고 마음을 빼앗긴 스무 살의 타카토시(후쿠시 소우타).
운명 같은 끌림을 느낀 타카토시의 고백으로 두 사람은 연인이 되고, 매일 만나 행복한 데이트를 한다.
하지만 어느 날 에미로부터 믿을 수 없는 비밀을 듣게 된다. 그것은 바로 서로의 시간은 반대로 흐르고 있고 둘이 만날 수 있는 시간은 이제 단 30일뿐이라는 사실.
오는 10월 12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5. 영화 '기적:그 날의 소비토'
일본의 유명 남성 그룹인 'GReeeeN'의 히트곡인 '기적(キセキ, Kiseki)'을 만들기까지의 실화를 다룬 영화다.
영화는 엄격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 진(마츠자카 토리)과 히데(츠다 마사키) 형제.
의사로 평생을 살아오고 있는 아버지는 두 아들도 자신의 뒤를 이어 의사가 되길 바라지만, 메탈 밴드의 보컬인 형 진은 음악을 계속하고자 집을 나온다.
아버지의 뜻을 거스를 수 없었던 동생 히데는 치과대학에 들어가고, 학과생들끼리 밴드를 결성하게 된다.
음악이 삶의 전부가 되어버린 두 형제, 두 개의 꿈을 이뤄낸 그들의 기적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오는 10월 19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6. 영화 '피치걸'
동명 순정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피치걸'은 어린 시절 한 번쯤은 꿈꿔보던 첫사랑 로맨스를 그려낸 작품이다.
그을린 피부와 빨강 머리 여고생 모모(야마모토 미즈키)는 남다른 외모 때문에 문제아라는 오해를 사는 게 억울하다.
또래 여고생들처럼 중학생 때부터 도지를 짝사랑해온 모모는 최고 인기남 가이리와 실수로 키스하면서 애정전선이 꼬이기 시작한다.
여고생 모모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4각 로맨스를 그린 영화 '피치걸'은 오는 19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7. 영화 '파크'
이노카시라 공원 옆에 사는 여대생 쥰(하시모토 아이)에게 어느 날 정체를 알 수 없는 여고생 하루(나가노 메이)가 찾아온다.
돌아가신 아빠에 대한 소설을 쓰려던 하루는 아빠의 옛 애인 사치코의 편지를 읽고, 50년 전 사진과 주소에 의지해 쥰이 살고 있는 집으로 오게 됐다.
아빠의 옛 연인을 찾아 나선 하루와 쥰은 사치코의 손자 토키오(소메타니 쇼타)와 만나게 되지만 그녀는 얼마 전 세상을 뜬 상태였다.
그리고 얼마 후 토키오는 할머니의 유품에서 미완성 노래가 담긴 릴 테이프를 발견하게 되고 세 사람은 밴드를 결성해 뮤직 페스티벌에 참가하려고 한다.
오는 11월 9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