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인생캐' 만나 이제 '꽃길' 걸을 일만 남은 여배우 6인

인사이트(좌) KBS 2TV '황금빛 내 인생', (우) OCN '구해줘'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인생캐'란 인생 캐릭터의 줄임말로 배우들이 출연한 드라마에서 연기한 최고의 캐릭터를 말한다.


갓 데뷔해 대박 캐릭터를 만나 무명 없이 대세 배우가 된 경우도 있지만 긴 무명 생활 끝에 겨우겨우 '인생캐'를 만나 성공하는 배우의 경우가 더 많다. 


혹은 아직 '인생캐'를 못 만난 배우들도 수두룩하다. 


여기 '인생캐' 한방으로 배우로서의 자신을 시청자들에게 각인시킴은 물론 대세 반열에 오른 여배우들이 있다. 


최근 긴 무명, 공백기를 깨고 '인생캐'를 만나 대세 스타로 떠오른 여배우들을 소개한다. 


1. OCN '구해줘' 임상미 역 - 서예지 


인사이트OCN '구해줘'


서예지는 그동안 '화랑', '슈퍼대디 열', '야경꾼 일지', '무림학교 2016' 등에 출연하며 얼굴은 알렸지만 대세 배우 반열에 오르진 못했다. 


그러다 OCN '구해줘'에서 교주의 꾐에 넘어간 부모님 때문에 사이비 집단에 갇히게 된 불행한 소녀 임상미 역을 만났다.  


매회 눈물과 분통을 터뜨려야 했을 때도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온몸을 쥐어짜듯 혼신의 연기를 선보여 극찬을 받았다. 


극 중 그는 사이비에 감금된 소녀로 고통받는 캐릭터에 몰두해 매일 악몽을 꾸고 가위에 눌리며 4개월 내내 우울하고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인사이트OCN '구해줘'

  

2. KBS 2TV '쌈, 마이웨이' 백설희 역 - 송하윤


인사이트JYP


송하윤은 드라마 KBS 2TV '쌈, 마이웨이'로 연기 생활 14년 만에 처음으로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14년이라는 긴 연기 생활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빛을 보지 못하다 '쌈, 마이웨이' 백설희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드디어 '2017 코리아드라마어워즈(Korea Drama Awards, KDA)'에서 여자우수상을 받았다. 

 

그는 수상소감으로 "선생님들 앞에서 부끄럽지만 제가 연기한 지 14년이 됐다"며 "이런 일이 생겨서 고맙고, 추석인데 부모님께 좋은 선물을 드린 것 같아 너무 기쁘다"고 말을 이어가다 눈시울을 붉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인사이트JYP


3. KBS 2TV '황금빛 내 인생' 서지안 역 - 신혜선


인사이트KBS 2TV '황금빛 내 인생'


드라마 KBS 2TV '학교 2013'으로 데뷔한 신혜선은 데뷔 5년 차 배우다. 


신혜선의 경우 최근 '인생캐'를 두 번이나 만나는 큰 행운을 맞이했다. 


그는 인기리에 종영한 tvN '비밀의 숲'에서 살인사건의 용의자에서 희생자가 되는 충격 반전을 선사한 검사 영은수 역을 맡았다. 


극 중 섬세한 감정선으로 긴장감을 선사하던 신혜선은 죽음이라는 강한 반전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기며 눈도장을 찍었다. 


또 현재 방송 12회 만에 시청률 30%를 재돌파하며 황금빛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KBS 2TV '황금빛 내 인생'의 여주인공 서지안으로 활약 중이다.  


인사이트tvN '비밀의 숲'


4. JTBC '청춘시대2' 송지원 역 - 박은빈


인사이트JTBC '청춘시대2' 


아역 배우 출신인 박은빈은 2012년 TV조선 '프로포즈 대작전', 2014년 '비밀의 문', 2016년 MBC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등 단아하고 청순한 이미지의 역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던 중 '청춘시대'에서 모태 솔로임에도 음주가무와 음담패설이 능해 '여자 신동엽'으로 불리는 통통 튀는 캐릭터 송지원 역을 만났다. 


그는 코믹 연기부터 혼란스러움과 죄책감에 시달리는 깊은 눈물 연기까지 극의 감정을 책임졌고 매회 호평 받았다.


인사이트JTBC '청춘시대2' 


5.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민효원 역 - 이세영 


인사이트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1997년 겨우 5살에 데뷔해 순수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이세영은 드라마 '대장금', '대왕의 꿈', '뱀파이어 탐정', 영화 '피 끓는 청춘'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왔다.


'아역 배우 성장의 좋은 예'라 불리며 대중들에게 친숙한 얼굴이 됐지만, 이세영 하면 생각나는 대표작은 딱히 없었다.


그러다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만나 철부지 부잣집 딸 민효원으로 열연했다. 


특히 극 중 강태양(현우 분)과의 로맨스를 풋풋하고 사랑스럽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월계수' 최고 수혜자가 됐다. 


데뷔 20년 만에 2016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 베스트커플상까지 받았다.  


인사이트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6. JTBC '품위있는 그녀' 박복자 역 - 김선아


인사이트JTBC '품위있는 그녀'


김선아는 2005년 MBC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김삼순이라는 '인생 캐릭터'를 만나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했지만, 그 이미지가 워낙 강하게 남아 있어 그의 발목을 붙잡았다. 

 

그런 그에게 또다시 기회가 왔다. 


JTBC '품위있는 그녀'에서 박복자 역을 맡은 김선아는 극 중 구수한 사투리를 사용하는 어수룩한 모습뿐만 아니라 내재 된 욕망과 탐욕을 온몸으로 표출하는 모습까지 같은 사람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만큼 다양한 변화를 그려냈다. 


김선아는 박복자라는 한 인물의 흥망성쇠를 야무지게 연기해내며 시청자의 몰입도 높였다.


인사이트JTBC '품위있는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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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