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흥행 역주행에 성공한 영화 '범죄도시'가 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안착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는 지난 10일 하루 '17만 830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5만6620명'을 동원하며 2위를 차지한 영화 '남한산성'의 세 배가 넘는 수치다.
누적관객수는 238만 8083명으로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임에도 빠른 상승세를 보이며 흥행 탄력을 이어가고 있다.
'범죄도시'는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3위로 시작했으나 입소문 덕으로 개봉 6일 만에 1위를 탈취했다.
이어 지난 8일 '남한산성'을 꺾고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한 뒤 3일째 정상을 놓치지 않고 있다.
추석 개봉작 중 최약체로 여겨졌던 '범죄도시'의 뒷심 발휘에 팬들은 큰 기대감을 표출했다.
한편 '범죄도시'는 2004년 주먹 한방으로 도시의 평화를 유지해 온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하얼빈에서 넘어온 신흥범죄조직의 보스 장첸(윤계상 분)을 잡기 위해 나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범죄 영화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