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가 "너무 재밌어서 감당하기 힘들 정도다. 처음부터 끝까지 웃기다"는 평을 받으며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북미에서는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 언론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먼저 접한 현지 기자 및 평론가들의 뜨거운 반응이 줄줄이 이어졌다. 이는 SNS 엠바고가 해제된 직후다.
이들은 SNS를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웃다가 끝났다. 영화가 유머로 가득 차 있다", "웃음을 선사할 뿐 아니라 스릴 있는 액션 모험 스토리가 훌륭하다", "OST와 사운드트랙도 무척이나 환상적이다" 등의 호평을 남겼다.
등장 캐릭터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토르가 '어벤져스' 캐릭터 중 인기 1위 멤버가 될 것"이라며 덧붙여 "헐크는 이번에도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할리우드 배우 테사 톰슨이 분한 '발키리'의 매력이 이중 최강이라는 반응이 압도적이다.
한 평론가는 "언젠가 발키리도 '어벤져스' 멤버가 되길 바란다"는 코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현재까지 나온 마블 영화 중 가장 유쾌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토르: 라그나로크'에 대해 대부분 긍정적인 평가가 쏟아지는 가운데, 관객들의 기대감은 점차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언론 시사 평을 접한 한국 누리꾼 중 일부는 "미국식 유머의 향연이라면 한국 관객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개봉을 목전에 둔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는 토르가 세상의 멸망을 뜻하는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해 동료인 헐크와도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며 절체절명의 순간에 봉착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며 또 한 번 마블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는 '토르: 라그나로크'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