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추석 황금연휴가 끝나가면서 추석 때 며느리와 불륜을 저지르다 손녀에게 들킨 할아버지의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는 지난 2015년 1월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에서 방송된 사건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건은 2000년 9월 추석 차례를 지내기 위해 집에 온 며느리 A씨(46세)와 시아버지 B씨(72세)가 용서받지 못할 불륜을 저지르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해 초부터 불륜관계를 유지했던 이들은 추석날 남들 몰래 은밀히 성관계를 맺었다.
하지만 불행히도 이들의 성관계 현장은 A씨의 의붓딸이자 B씨의 손녀인 C양(5세)에게 목격되고 말았다.
불륜 현장이 발각되자 B씨는 A씨에게 "적당한 기회를 봐서 손으로 C양의 입을 막아 기절 시켜놓고 나에게 말해라"라며 "나머지는 내가 처리하겠다"고 지시했다.
B씨의 지시에 A씨는 C양을 몰래 다른 방으로 데려가 질식시키려 했으나 C양이 숨지지 않았다.
그러자 A씨는 C양을 밖으로 옮긴 뒤 집에 있던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이후 두 사람은 살인죄로 기소됐다.
대법원은 C양을 직접 살해한 A씨에게 징역 15년을, 이를 지시한 B씨에게는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