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김정숙 여사가 추석 연휴 동안에도 공군기지를 지키고 있는 국군 장병들에게 떡 500인분을 선물했다.
6일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정숙 여사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하는 일정 중 장병들에게 미리 준비한 떡을 돌렸다고 전했다.
고 부대변인은 "김 여사는 이번 일정으로 서울과 경북 예천 공항을 이용하게 됐다"며 "명절에도 고생하는 공군 기지 장병들을 격려하고 싶다며 준비한 500인분 떡을 돌렸다"고 말했다.
명절에도 쉬지 못하고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예천 공항 장병들에게 빛깔 고운 떡으로 보답한 것이다.
이날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추석 명절을 맞아 오후 12시 20분부터 4시 20분까지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해 가족과 함께 나들이 온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마을 곳곳을 둘러봤다.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안동 하회 마을을 방문한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문 대통령 내외는 조선 중기 문신이자 '징비록'이 저자인 서애 류성룡 선생의 유물을 전시 보존하고 있는 영모각과 류성룡의 종택인 충효당 등을 방문했다.
아울러 류성룡 선생의 후손인 풍산 류씨 종손들과 오찬을 나누기도 했다.
이후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관중들과 국가무형문화재 69호인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관람하는 등 전통 명절인 추석에 걸맞은 행보를 이어나갔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