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추석 전날인 경기도 파주의 한 돼지농장에서 불이나 돼지 1,300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4일 경기 파주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분쯤 파주시 적성면 한 돼지농장 축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시간여 만에 꺼졌다.
이 화재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돼지 1,310마리가 폐사했고, 축사 등 조립식 건물 4동, 노트북, 냉장고 등 가전제품이 불에 탔다.
소방서는 4억 7,686만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했다.
소방당국은 축사 관리자와 직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와 비슷한 사고가 지난달 23일에도 경상북도 구미에서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 30분께 난 불에 소방차 12대와 소방관 33명이 투입됐지만 불은 돼지 1천여 마리와 축사 3개 동 등을 태운 뒤 꺼졌다.
소방서는 약 3억원의 재산 피해가 있을 것으로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