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남자가 여자에게 반하는 순간은 과연 언제일까. 알고보면 정말 단순하다.
여자들은 흔히 완벽한 메이크업과 복장으로 풀착장한 순간 남자들이 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남자들은 오히려 여자들이 신경을 쓰지 못한 의외의 부분에서 마음을 뺏기고는 한다. 그래서 남자들의 마음 역시 알다가도 모르는 이유다.
지난달 30일 연애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옐로우'에서는 남자가 여자에게 반하는 의외의 순간들이 그려졌다.
이날 옐로우 밴드 사진작가 조수아(지예은)는 짝사랑 남지훈(김도완)에게 자신 좀 바라보라면서 짓궂은 장난을 쳤다.
조수아의 장난에 화들짝 놀란 남지훈은 순간 조수아 티셔츠 목 주위가 헐어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됐다.
남지훈은 "야 넌 티셔츠 그거밖에 없어? 조만간 목 넒이가 어깨만 해질거 같은데"라고 물었고 조수아는 "그런가. 하긴 너무 오래 입긴 했다"며 자신의 티셔츠를 확인했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조수아가 신경 쓰였던 남지훈은 보다 못해 헐어진 조수아의 티셔츠를 대신 묶어주는 츤데레 같은 모습을 보였다.
영문을 알지 못하는 조수아는 남지훈이 묶은 티를 다시 풀었다. 밥 먹을 때도 남지훈의 시선은 온통 조수아를 향했다.
짜장면을 먹기 위해 머리를 앞으로 묶는 조수아를 향해 남지훈은 "머리는 왜 그러고 있냐?"며 사사건건 조수아 행동에 참견했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좋아하는 남자 앞에서 엽기적인 모습을 서슴지 않는 조수아를 보면서 남지훈은 혀를 내둘렀다.
하루는 옥상에서 직접 작곡한 데모곡을 손질하고 있던 남지훈은 한번 들어보라며 조수아 귀에 직접 이어폰을 꽂아줬다.
조수아는 눈을 감고 남지훈이 직접 작업한 데모곡을 감상했고 옆에 있던 남지훈은 흐뭇한 표정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자신의 노래를 듣고 있는 조수아를 바라봤다.
이렇듯 남자는 완벽한 메이크업과 복장으로 거창하게 풀착장한 모습보다는 있는 그대로 모습에서 심쿵함을 느꼈다.
조수아를 향해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있는 남지훈. 과연 남지훈은 자신을 짝사랑하는 조수아의 마음을 받아줄까.
한편 현실에 있을 법한 이야기로 누리꾼들의 폭풍 공감을 한몸에 사고 있는 웹드라마 '옐로우'는 공식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네이버TV 등을 통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