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황금연휴가 벌써 사흘째를 맞이한 가운데 다음에 있을 '황금연휴'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황금연휴'는 대개 주말과 공휴일이 나흘 이상 붙어 있는 경우를 말하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
간혹 휴일과 평일이 번갈아 있는 '징검다리 휴일'도 사이에 휴가를 끼워 넣어 '황금연휴'를 만드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내수 진작을 유도하고 노동자들의 휴식을 보장하려는 정부 정책에 따라 징검다리 휴일과 휴일, 주말 사이 평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또 양력이 아닌 음력을 따져 공휴일을 지정하는 경우 공휴일이 겹치는 날이 발생하는 상황에서는 '대체 휴일'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에 짧게는 5일에서 길게는 10일까지 연휴가 이어지는 '황금연휴'이 간간이 나타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조기 대선이 치러진 지난 5월에는 최대 11일의 초대형 '황금연휴'가 이어지기도 했다.
단 이 시기 평일은 정부 차원의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지 않았다.
보통 '황금연휴'는 추석과 설 등 3일의 명절 기간에 앞뒤로 한글날, 개천절 등 공휴일과 주말이 붙어있는 경우 발생한다.
사이에 있는 하루 이틀을 정부가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경우 9일 이상 휴일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당분간은 이같은 황금연휴를 보기 어렵다.
가장 가까운 10일 황금연휴는 지금부터 무려 8년 뒤인 2025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5년의 추석 연휴는 10월 5~7일이지만 5일이 일요일인 관계로 8일이 대체 휴일로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정부가 10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할 경우 9일 한글날에 이어지는 휴일을 완성할 수 있다.
추석에 앞서 있는 금요일이 개천절(10월 3일)이므로 이때도 최대 10일간의 연휴를 즐길 수 있다.
이후 황금연휴는 2028년에도 나타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