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서울대학교 학생이 한양대학교에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의 대학정기전인 '고연전(연고전)'처럼 운동전을 하자고 제안했다.
지난 26일 서울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한양대학교와 '수도전'을 하자는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글을 작성한 서울대학교 학생 A씨는 "한양대학교 대나무숲에 우리 학교와 '수도전'을 하자는 글이 올라오는 것을 봤다"며 "정말 하면 안 되냐"고 제안했다.
이어 "학교의 명예를 걸고 치열하게 싸운다기보다는 그냥 즐기는 행사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A씨가 제안한 '수도전'은 대한민국의 수도의 이름인 '서울'과 서울의 옛 지명인 '한양'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한양대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놓고 대결을 펼치자는 A씨의 유쾌한 제안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조선대와 고려대랑 국가 매치를 하자", "수도전이면 한성대도 낄 수 있다", "그냥 통일해서 김일성대와 서울대가 '서김전' 하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고연전(연고전)'은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가 매년 개최하는 운동 정기전으로 두 학교가 번갈아 가며 대회를 개최한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