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진 그녀가 공감하는 ‘볼빨간사춘기’ 연애곡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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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고막여친' 볼빨간 사춘기가 새로운 신곡을 발표하며 차트 줄 세우기에 나섰다.

안지영이 직접 작사·작곡한 이번 타이틀 곡 '썸 탈거야'는 직접 '썸'타고 싶은 자신의 마음을 담아 만든 귀여운 소녀 감성의 노래다.

볼빨간 사춘기의 노래를 들으면 연애의 '기승전결'이 보인다.

'썸'타며 묘한 설렘을 느끼는 순간부터 '이별'의 아픔으로 눈물 흘리는 순간까지 모든 사랑의 시간이 담겨 있다.

그래서 볼빨간 사춘기 노래는 매 순간 사랑에 빠진 이들의 공감을 얻는다. 마치 '순정만화'를 보는 듯한 감성적인 가사들의 볼빨간사춘기 노래를 소개한다.

1. '썸 탈꺼야'

YouTube 'TheShofarMusic'

"하루 종일 머릿속에 네 미소만", "나 오늘부터 너랑 썸을 한번 타볼 거야", "나도 그 애처럼 좋아요 좀 눌러줘"

가사를 음미하고 들으면 사랑에 '푹' 빠지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샘솟는다. '썸'타고 싶은 마음으로 노래를 만들었다는 안지영의 말처럼 가을밤 묘한 설렘에 괜스레 첫사랑이 떠오르게 만든다.

2. '좋다고 말해'

YouTube 'SUPER SOUND Bugs!'

"근데 Last Night 기억나? 넌 내가 좋다고 했어", "인기 많고 잘생긴 넌 내게만 그렇게 쌀쌀하게 굴더라", "확신을 해야 돼 넌", "어서 내게 좋다고 말해줘"

'좋다고 말해'를 직접 작사·작곡한 안지영은 "실제 가사 중 '도서관' 이야기는 내 얘기가 맞다. 학창시절 짝사랑에 대한 이야기다"고 고백했다.

자신의 경험담을 가사에 녹인 그는 "도서관에서 잘생긴 애가 있으면 눈이 마주칠 때까지 쳐다봤다. 그러다 눈이 마주치면 도망가고 그랬다"며 귀여운 '짝사랑' 일화를 털어놨다.

3. '사랑에 빠졌을 때'

YouTube '미쉘DH'

"근데 이상해 마음이 자꾸 흔들려", "이렇게 좋은 건가요 이런 기분이었던가요", "나 사랑에 빠져 볼래요"

상처받기 싫어 새로운 사랑을 망설이는 순간을 감미롭게 노랫가락에 담아냈다. 사랑에 빠졌을 때 우리는 온 세상이 따뜻해지고, 내 사랑 이야기는 소설처럼 로맨틱해진다.

4. '우주를 줄게'

YouTube 'SUPER SOUND Bugs!'

"심장이 막 두근대고 잠은 잘 수가 없어요", "저 별을 따 네게만 줄게", "반짝이는 널 가지고 싶어"

'우주를 줄게'는 우주 비행사가 되어 사랑하는 이를 위해 은하수를 선물하겠다는 귀여운 가사가 담긴 곡이다.

가사를 음미하다 보면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한다.

5. '처음부터 너와 나'

YouTube 'DanalEntertainment'

"널 보면 너 함께 있으면 어둠은 사라져 시간은 멈춰서", "너의 이유 되어 줄게 처음부터 너와 나인 것처럼", "내 하루는 이미 너 하나인 걸"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의 애틋한 마음이 느껴지는 곡이다. 지금의 너를 알기 전 사랑은 그저 '두려운 감정'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잠들기 전 '너'만 생각한다.

'사랑한다는 이유로 상처 주지 않을게'라는 가사가 연인들의 마음에 고스란히 내려앉는다.

6. '남이 될 수 있을까'

YouTube '1theK (원더케이)'

"쉴 새 없이 울려 대던 내 전화기는 잠잠해져 가", "난 너를 지울 수 있을까 남이 될 수 있을까", "되돌리기엔 멀리 와 버린 걸까"

되돌리기엔 너무 멀리 와버린 우리. 이별을 눈앞에 둔 연인의 착잡한 마음이 진하게 가슴을 울린다.

좋았던 순간들이 떠오르고 너를 지울 수 있을지 먹먹하기만 하지만 예전으로 돌아가기엔 쉽지 않다는 걸 서로 알기에 우리의 시간은 멈춰버렸다.

7. '나만 안되는 연애'

YouTube 'SUPER SOUND Bugs!'

"오늘은 그대가 날 떠나가는 날이래요", "왜 그랬는지 묻고 싶죠 날 사랑하긴 했는지", "매일 밤이 고통스럽겠죠"

달콤한 사랑의 시간은 흐릿해지고 이별이 찾아왔다. 나를 떠난 그 사람이 한없이 밉고 고통스럽다.

이렇게 이별을 고할 거라면 나한테 왜 그렇게 잘해줬는지, 도무지 불공평해서 견딜 수가 없다.

마지막 가사는 이별을 경험한 이들의 마음을 울린다. "그대가 정이 많은 사람이었다면 날 안아주진 않았을까요?"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