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헤어진 남친'에게 술 마시고 연락하는 여자의 심리 (영상)

인사이트YouTube '연애플레이리스트'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야 술 먹고 전남친한데 연락하는 거, 진짜 아니지 않냐?"


지난 28일 연애플레이리스트는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웹드라마 '옐로우 시즌1'의 세 번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영상 속 여주인공 이여름(김예지 분)은 대기업에 취직해 자신이 원하던 삶을 살고 있다.


그녀는 친구와 술을 마시며 "술 먹고 전남친한데 연락하는 거, 진짜 아니지 않냐?"라고 말하며 웃어 보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연애플레이리스트'


겉으로 보이는 이여름의 인생은 찬란하기 그지없다. 그녀는 미래가 불확실한 밴드 보컬 남지훈과 1년 전 헤어진 뒤 대기업에 취직하고 대기업 임원 아들과 소개팅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화려하고 성공한 듯 보이는 이여름은 사실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라고 느낀다.


굴지의 대기업에서 일하는 그녀는 사실 매일같이 도태되지 않기 위해 잠도 줄여가면서 안간힘을 쓰며 일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여름이 소개팅한 남성은 자신의 배경을 자랑하듯 설명하며 첫 만남부터 '내조'를 운운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연애플레이리스트'


회의감을 느낀 이여름은 결국 소개팅을 마치고 친구와 술을 마시다 취해버리고, 자신이 정말로 사랑했지만 헤어져야 했던 남지훈을 떠올린다.


취한 그녀는 한참을 남지훈과의 과거를 떠올리며 걷다가 그와 데이트하던 벤치에 다다른다.


결국 이여름은 술기운을 빌려 남지훈에게 '잘 지내? 나 거기야, 아이스크림 먹던 벤치'라는 문자를 남기기에 이른다.


이여름을 무척이나 사랑했던 남지훈은 문자를 받자마자 곧바로 그녀를 보기 위해 벤치 앞에 도착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연애플레이리스트'


그런데 남지훈을 보자마자 이여름은 화를 내며 그를 비난하기 시작한다.


이여름은 그에게 "난 너처럼 대책 없이 못 살아, 막 살아도 선 이란게 있는데 넌 무슨 생각이야 대체?"라고 말한다.


이어 "나 오늘 남자 만났어. 그 남자나 너나 왜 중간이 없어? 월급날 '치맥'하면서 평범하게 사는 게 그렇게 힘든가?"라고 푸념한다.


"너 잘 살고 있잖아"라고 말하는 남지훈을 향해 이여름은 "넌 몰라, 그걸 유지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 뒤처지지 않으려고 다들 뒤에서 개고생하는데, 넌 몰라"라고 말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연애플레이리스트'


이후 그녀는 "근데 왜 자꾸 생각이 나는 건데, 난 너처럼 살기 싫다고. 한심하게"라고 말하며 자꾸만 남지훈이 보고 싶어지는 자신의 진짜 속내를 털어놓는다.


그대로 잠들어버린 이여름을 업고 집으로 데려다주는 남지훈.


이여름을 데려다준 남지훈은 집으로 돌아가며 '네가 더 멋진 모습으로 나타났는데 이상하게 예쁘지 않더라'라고 독백하며 버스에서 내리고, 비 오는 정류장 앞에서 자신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조수아(지예은 분)가 우산을 들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연애플레이리스트'


남지훈은 자신을 기다리다가 우산을 씌워주는 조수아를 발견하고 '난 이제야 보이기 시작하더라. 내가 놓치고 있던 것들이'라는 의미심장한 독백을 남기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을 예고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나도 술기운을 핑계 삼아 보고 싶은 전 애인에게 연락한 적이 있다", "너무 좋은데 상황이 이별하게 만드는 현실이 공감 가서 슬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플레이리스트 주식회사가 제작한 웹드라마 '옐로우 시즌1'은 이 시대 청춘들이 겪을법한 사랑과 일에 대한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그려내 누리꾼들의 많은 공감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연애플레이리스트'


YouTube '연애플레이리스트'


여자가 처음 본 남자에게 반해 '첫사랑'이 되는 순간 (영상)고교생의 사랑을 다룬 연애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옐로우'의 사전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