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당신이 잠든 사이에' 수지가 자신을 따라 계속 자리를 옮기는 이종석을 보고 작업건다고 착각해 웃음을 안겼다.
28일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제작진은 자기따라 자리를 옮기는 정재찬(이종석)을 보고 자신에게 반했다고 착각하는 남홍주(배수지) 모습이 담긴 예고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남홍주는 버스정류장에 앉아 엄마와 전화 통화를 하다 꿈 속에서 본 남홍주를 보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남홍주는 혼자서 '침착하자. 난 저 사람한테 관심이 없다. 전혀 없다'고 중얼거렸다. 하지만 정재찬은 남홍주 옆에 앉았고 남홍주는 눈동자를 굴리기 시작했다.
'좌로 3개, 우로 3개. 하고 많은 자리 중에 왜 내 옆자리지?'라고 중얼거리던 남홍주는 '나한테 작업거는건가? 아니야. 속단은 금물, 자뻑은 개쪽'이라고 착각하며 자리를 옆으로 옮겼다.
남홍주가 자리를 옆으로 옮기기 무섭게 정재찬 역시 따라 옮겼다. 혹시나하는 마음에 남홍주는 옆으로 또 옮겼고 정재찬도 따라 움직였다.
정재찬이 자신에게 관심있다고 착각에 빠진 남홍주는 '방심하다간 앞집 여자가 아는 여자가 되고, 아는 여자가 안는 여자된다'며 결심한 듯 자리에 일어나 "전 그쪽한테 관심 없거든요?"라고 정재찬에게 말을 걸었다.
하지만 동시에 일어난 정재찬의 관심은 남홍주가 아닌 다른 곳에 있었다. 정재찬은 서 있던 학생들에게 "여기 자리 났으니까 앉아요"라고 말한 것.
남홍주가 자신에게 말을 걸자 정재찬은 뒤돌아 서서 남홍주를 향해 "관심이라뇨?"라고 말해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한편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의 이야기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를 집필한 박혜련 작가와 이종석, 수지 만남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
올가을 안방 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일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오는 27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