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중고로 구매한 플레이스테이션4(이하 플스)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다는 한 누리꾼의 동영상이 화제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고 직거래를 통해 플스를 구매했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을 쓴 누리꾼 A씨는 중고로 산 플스를 설치하던 중 기계 안에서 바퀴벌레 여러 마리가 나오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마트에서 마스크와 장갑, 바퀴 퇴치제 등을 사 온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플스에서 바퀴벌레가 계속 나와 분해해보기로 했다"며 트위치TV에 방송을 예고했다.
이윽고 시작된 문제의 영상 속에는 분해한 플스 안에서 살아있는 바퀴벌레가 기어 다니는 충격적인 모습이 포착됐다.
기계 깊숙한 곳에 바퀴벌레 수십 마리가 알을 깐 채 서식하고 있었고 바퀴벌레의 알과 똥이 가득했다.
여러 개의 나사로 고정된 플스를 겹겹이 열 때마다 바퀴벌레들은 더욱 깊숙한 곳으로 숨어들었다.
분해방송을 진행하던 A씨는 바퀴벌레가 출몰할 때마다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욕설을 읊조리기도 했다.
방송 초반 A씨는 "이 플스를 살려보겠다"며 "돈이 없어서 다시 (플스를)살 수가 없다"고 말했지만, 후반에 가서는 "(플스를)락스에 담가버리겠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 방송은 트위치TV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27일 오후 7시 현재 누적 시청자 수 5만 8천여 명을 달성했다.
※해당 영상은 충격적인 장면을 담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