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올 추석 신흥 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하는 실화 액션 영화 '범죄도시'가 통쾌하게 찾아온다.
신인 감독 강윤성의 신인답지 않은 노련함이 돋보이는 영화 '범죄도시'는 2004년 서울 조선족 조폭 일망타진 실화를 소재로 한다.
하얼빈에서 넘어온 신흥범죄조직 '왕건이파'는 순식간에 기존 뒷골목 세력을 평정하고 도시 최강자로 부상한다.
돈 되는 일이라면 가리지 않는 '왕건이파'는 어느 날 토막살인까지 벌이고 이들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강력반 괴물 형사들이 최고의 작전을 세운다.
현장감 넘치는 마동석, 윤계상 주연 영화 '범죄도시'는 오는 10월 3일 개봉된다.
1. 리얼리티 재현에 강점
영화 '범죄도시'는 지난 2004년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벌어진 조폭 일망타진 실화를 소재로 했다.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신길동 재개발 지역 200M 세팅'으로 실제 주민들의 생활 모습을 그대로 전달한 영화 '범죄 도시'는 관객에게 100% 사실감을 선사했다.
날 것에 가까운 형사들의 액션과 잔혹한 '청소년 관람불가급' 액션으로 현장감 넘치는 영상을 담아냈다.
2. 마동석을 위한 영화
그간 조연으로만 활약하던 마동석이 제대로 된 첫 주연 영화를 만났다.
다부지다 못해 터질듯한 근육과 에드리브 넘치는 찰진 대사 응용력, 실전을 방불케 하는 액션 연기로 조폭 잡는 강력계 형사의 리얼리티를 살렸다.
영화 '부산행'에서 액션과 코믹을 아우르는 '마요미' 이미지로 활약했다면 이번 영화에서는 유머도 형사답게 소화했다.
제작기 영상에서 함께 주연을 맡은 윤계상은 "욕심부리지 않고 최선의 장면을 만들기 위해 굉장히 노력하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3. 윤계상의 재발견
강윤성 감독이 "이왕이면 한 번도 악역을 안 해본 사람이 좋겠다"는 생각으로 캐스팅한 윤계상.
영화를 보고 나온 관객들이 "얼굴만 봐도 무섭다"라고 말할 정도로 악역을 제대로 소화해냈다.
하얼빈에서 출발한 신흥범죄조직의 조선족 보스답게 잔인한 연기와 자꾸 따라 하게 되는 조선족 사투리를 맞춤옷처럼 착용하고 나온다.
4. 전 배우의 몰입감 넘치는 연기
'범죄 도시'는 연기력, 절실함, 현실감, 신선함을 위해 주조연을 제외하고 오디션을 통해 신인 배우를 대거 캐스팅했다.
천 명 넘게 오디션을 보며 역할에 맞는 새로운 인물 선정에 힘썼다.
덕분에 전 배우의 구멍 없는 연기로 관객들이 빠져나가지 못할 튼튼한 그물로 121분간 관객을 옴짝달싹 못 하게 사로잡는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