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주호민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 '신과 함께' 예고편이 드디어 공개됐다.
큰 인기를 끌었던 원작 웹툰 '신과 함께'가 영화화된다는 소식에 많은 기대와 관심이 쏠렸던 만큼 예고편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 역시 대단했다.
지난 26일 영화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2월 20일 개봉하는 영화 '신과 함께' 티저 예고편 영상을 공개했다.
베일을 벗은 영화 '신과 함께' 예고편에는 웹툰에도 등장해 친숙한 '저승자사 3인방' 강림도령, 해원맥, 이덕춘 그리고 김자홍이 등장했다.
영화 '신과 함께'는 인간의 죽음 이후 49일 동안 저승에서 벌어지는 7번의 재판 과정 동안 인간의 일에 개입하면 안되는 저승차사가 어쩔 수 없이 이승의 일에 동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판타지다.
원작 웹툰 '신과 함께'에서 저승차사 일을 귀찮아 하면서도 뛰어난 능력으로 대장격인 강림도령 역에는 하정우가 맡았다.
차가운 성격이지만 정이 많은 해원맥 역은 주지훈이, 홍일점이자 막내 이덕춘 역은 김향기가 맡아 눈길을 끌었다.
49일 동안 7번의 저승 재판을 받는 주인공 김자홍 역에는 차태현이 맡았는데 원작과 달라도 너무 달랐다.
원작에서 김자홍은 평범한 샐러리맨으로 잦은 술자리 때문에 얻은 간질환으로 사망했지만 영화 '신과 함께' 예고편에서는 소방관으로 등장한 것이다.
또 영화 '신과 함께'가 원작과 가장 다른 점은 무엇보다도 국선 변호사 진기한이 아예 빠져있다는 것이다.
저승에서 김자홍을 변호하는 염라국 국선 변호사 진기한은 상상을 뛰어넘는 지혜로 저승 재판에서 김자홍을 승소하게 만들어주는 매우 중요한 캐릭터다.
진기한의 부재에 '신과 함께' 원작 팬들의 의견은 서로 엇갈리고 있다. 원작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진기한 변호사가 빠져 아쉽다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또 원작과 다른 영화 '신과 함께'를 기대하는 의견도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어 국선 변호사 진기한가 사라진 영화 '신과 함께'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한국 영화 최초로 2부작으로 동시 제작된 영화 '신과 함께'는 역대급 배우들의 초호화 라인업을 자랑하면서 올해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대작 중 하나다.
하정우와 이정재,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김동욱, 도경수, 김하늘, 김해숙, 이경영, 장광, 정해균, 김수안, 오달수, 임원희 등 초호화 라인업을 자랑하는 영화 '신과 함께'.
김용화 감독의 영화 '신과 함께' 1편은 오는 12월 20일에, 2편은 내년 여름 각각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