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과함께' 스틸컷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올겨울 최고의 기대작 '신과 함께'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26일 영화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2월 20일 개봉하는 영화 '신과 함께'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죽음 이후에도 삶은 언제나 계속된다"라는 자막과 함께 시작되는 티저 영상은 시민을 위해 불을 끄던 소방관 김자홍(차태현)이 죽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자홍은 아비규환이 된 화재현장에서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에 절망하는데, 저승사자 해원맥(주지훈)과 덕춘(김향기)는 주변 상황에 개의치 않고 우두커니 서있다.
영화 '신과함께' 스틸컷
해원맥은 놀라는 김자홍에게 "어어, 괜찮아, 괜찮아, 아저씨 오늘 처음 죽어봐서 그래"라며 익살스럽게 안심시킨다.
결국 저승에 간 망자 김자홍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는다.
평생 가족과 남을 위해 헌신하며 착하게 살아온 '김자홍'은 정의로운 망자라는 칭송을 받지만 그가 삼차사와 함께 가야 하는 길은 순탄치 않다.
나무가 사람을 옭아매고, 뜨거운 불이 발끝까지 밀려오며, 끝도 없이 차가운 눈이 그들의 앞을 가로막는다.
영화 '신과함께' 스틸컷
그리고 그 길의 마지막에서 그들은 '염라'와 마주치게 된다.
누구나 가지만 아무도 가본 적은 없는 그곳, 7개의 지옥은 정의로운 망자 '김자홍'도 피해 갈수 없는 또 다른 삶의 연장선이었다.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영화 '신과함께'는 '미녀는 괴로워', '미스터고', '국가대표'를 연출한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차태현과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 디오, 오달수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다.
영화 '신과함께'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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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