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동방예의지국인 대한민국, 심지어 효의 고장인 안동에 희대의 '막돼먹은 형제'가 나타났다.
최근 배급사 메가박스㈜플러스엠은 오는 11월 2일 개봉하는 마동석, 이동휘, 이하늬 주연의 코미디 영화 '부라더'의 예고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부라더'는 안동 출신의 '가보 팔아먹는 형' 석봉(마동석)과 '집안을 팔아먹는 동생' 주동(이동휘)의 웃픈 이야기를 그린다.
만나기만 하면 서로를 디스 하기 바쁜 철없는 형제.
약골 주동은 덩치 큰 형을 무서워하면서도 석봉을 은근히 약 올리다 매번 매를(?) 맞는다.
그러다 두 사람은 의문의 미친(?) 여인 '오로라'(이하늬)를 사고로 우연히 만나게 되는데, 오로라는 형제들에게 안동이 엄청난 '노다지'라는 사실을 알려주게 된다.
지긋지긋하다고 생각한 안동에서 두 사람은 크게 한탕(?) 하기 위해 서로 비장한 눈빛을 주고받는데, 과연 극과 극인 두 사람이 원하는 바를 협동해 이뤄낼 수 있을까?
'부라더'에서는 마동석과 이동휘의 능청스러운 슬랩스틱 코믹 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
눈치 없고 뻔뻔한 캐릭터로 무장한 이하늬의 모습도 매력적이다.
'김종욱 찾기'를 연출했던 장유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러닝타임은 102분이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