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캡처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아이돌 그룹 빅뱅의 탑과 대마초를 한 혐의로 기소된 한서희가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심경을 전했다.
24일 오후 한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라이브 방송을 열고 걸그룹 데뷔 소식을 알렸다.
한서희는 "4인조 그룹으로 늦어도 내년 1월쯤 데뷔한다"며 "가만히 있어도 어차피 욕먹을 거 시작이라도 해보자는 마음에 데뷔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서희는 지난해 7∼12월 4차례에 걸쳐 대마 총 9g을 구매하고, 자신의 집에서 7차례 말아 피우는 담배 형태 또는 액상으로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서희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캡처
이 과정에서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빅뱅 멤버 탑의 혐의가 드러났다.
한서희는 대마초 흡연 혐의와 "탑이 먼저 대마를 권유했다"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내 잘못을 인정하지만, 사실을 밝히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또 마약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모르겠다. 제가 쓸데없는 호기심이 많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한서희는 20일 진행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1심과 같은 형량인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과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 원을 선고받았다.
연합뉴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