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토)

'푸드트럭' 백종원, 의자 펴서 앉는 도전자에 "정신이 썩어빠졌다"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푸드트럭'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백종원이 푸드트럭에 낚시의자를 펴서 앉는 새내기 도전자의 태도에 분노하며 독설을 날렸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에서는 난생 처음 푸드트럭 장사에 도전하는 새내기 도전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전자들은 모두 처음 장사에 도전한다고 말해 백종원의 어깨를 무겁게 했다. 또한 장사를 실시할 부산 사직구장 뒤쪽이 목이 안 좋기로 유명해 난관을 예상케 했다.


하지만 새내기 도전자들은 의욕을 잃지 않고 비장한 마음으로 푸드트럭을 오픈했다. 그러나 예상대로 푸드트럭을 찾는 손님은 아무도 없었다.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푸드트럭'


이를 본 백종원은 "지켜봐서 아니다 싶으면 포기하게 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그런데 도전자들은 심각한 백종원과 달리 서로 모여 음식을 나눠 먹고 수다를 떠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푸드트럭'


이에 대해 백종원은 "긍정 에너지는 좋다"면서도 "이럴 때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때 한 도전자가 낚시 의자를 펼쳐 앉았다. 이 모습은 백종원의 분노를 샀고, 백종원은 "썩어 빠진 정신이다. 어떻게 푸드트럭에 의자 놓을 생각을 하나. 내가 제일 싫어하는 사장님 유형이 카운터에 앉아있는 사람. 너무 쉽게 생각한다"고 독설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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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백종원의 푸드트럭'


그런 상황에서 도전자의 가족까지 총출동하자 백종원은 "야유회 온거냐"며 얼굴을 찌푸렸다. 또한 가스불도 못 켜는 모습을 보이자 "위험하다. 가스도 쓸 줄 모르면 사고난다. 안되면 그만 시켜야된다"고 걱정했다.


이후 다른 도전자들에게도 지인과 친구들이 방문하자 백종원은 "이런 특수는 얼마 안간다"고 지적했고, 노래를 흥얼거리는 도전자를 보고는 "정신 상태가 진짜 글렀다"며 고개를 저었다.


Naver TV '푸드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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