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우리나라 사망자 중 '자살'로 숨진 인구가 1일 평균 약 36명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 사망자 수는 모두 1만 3,092명으로 지난 2015년 대비 421명(-3.1%) 감소했다.
1일 평균 자살 사망자 수는 35.8명으로 집계됐다.
자살 사망률(인구 10만명 당 자살수)은 25.6명으로 전년 보다 0.9명(-3.4%) 감소했다. 남성은 36.2명으로 여성(15.0명)보다 2.4배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10대와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자살률이 줄었으며, 특히 70대가 가장 많이 감소했다.
70대 자살은 2011년 인구 10만명당 93명까지 올랐다가 지난해 61.5명으로 줄었다.
반면 10대 자살률은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10대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4.9명으로 전년(4.2명)보다 0.7명(16.7%) 늘었다.
20대의 경우 16.4명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한편 자살은 10대부터 30대까지 사망원인 순위 1위로, 4, 50대에서는 2위로 나타났다.
한국의 자살률은 OECD 평균 12명보다 약 2배 높은 24.6명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