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빅뱅 지드래곤이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투어 콘서트에서 내년 군입대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지난 20일 일본 도쿄돔에서는 지드래곤의 월드투어 콘서트인 'ACT III, M.O.T.T.E' 마지막 공연이 열렸다.
이날 일본 마지막 투어 공연에는 빅뱅 멤버 승리가 깜짝 무대에 올라와 지드래곤의 월드투어 콘서트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오는 11월 일본에서도 '권지용' 앨범을 발표할 예정인 지드래곤은 "이번 앨범의 타이틀은 본명 '권지용'이다"며 "이 앨범에서 지드래곤이 아니라 한 사람, 보통 인간 권지용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1월부터 빅뱅으로 일본 돔 투어를 시작한다"며 "투어가 끝나면 잠시 긴 공백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은 또 "후회가 없도록 훌륭한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생각한다"며 "기대해 달라"라며 군 입대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 6월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솔로 콘서트에서 지드래곤은 "내년에 군대 간다. 이번이 진짜 마지막일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지드래곤은 "(군대) 갔다오면 서른 둘셋이 된다. 그 나이가 되도 괜찮겠냐"며 "그 나이 되면 내가 안 괜찮다. 매니큐어 못 칠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한편 빅뱅 탑을 제외한 지드래곤, 태양, 대성, 승리 등 나머지 멤버들은 내년 초쯤에 군대 입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빅뱅 멤버 태양은 지난 8월 솔로 졍규 3집 앨범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번 앨범으로 올해를 잘 마무리를 하고 싶다"며 "잘 마무리 하고 나라에서 부른다면 언제든지 다녀오겠다"고 밝혔다.
빅뱅 멤버 대성 역시 같은달 일본 도쿄 마이하마 엠퍼시어터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올해 나머지 멤버의 활동이 끝나면 긴 공백이 생길지도 모른다"며 군 입대에 따른 빅뱅 공백을 언급하기도 했다.
현재 1988년생 동갑내기인 지드래곤과 태양, 1989년생 대성, 1990년생 승리 빅뱅 멤버 모두 군 입대 대상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