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탈모는 여느 질병과 마찬가지로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머리카락이 빠지고 난 다음 치료를 받는 것 보다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최근 미국 폭스 뉴스는 탈모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음식 몇 가지를 소개했다.
하루가 멀다고 머리카락이 빠져 고민인 이들에게 폭스 뉴스의 보도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특히 값비싼 두피 마사지나 번거로운 병원 치료가 아닌 간단한 음식 섭취만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이 탈모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탈모 예방에 좋은 음식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아래의 목록을 통해 확인해보도록 하자.
1. 감자
탈모를 막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감자에는 비타민C와 이산화규소 등 면역력을 높여주는 성분이 풍부하다.
다만 패스트푸드점에서 판매하는 감자튀김은 기름기가 많아 오히려 탈모에 좋지 않으니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2. 굴
호르몬 균형을 위한 세포 재생산과 머리카락 성장을 돕는 아연은 탈모 예방에 꼭 필요한 성분이다.
'바다의 우유'라고 불릴 만큼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진 굴은 아연이 풍부한 식품으로도 유명하다.
생굴 100g에는 16.6mg의 아연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같은 양의 소고기보다 많은 양이다.
3. 콩
머리카락의 주성분이 단백질인 만큼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단백 식품을 먹는 것이 좋다.
하지만 기름진 음식은 탈모에 금물이니 '고단백 저지방'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
콩은 대표적인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다.
특히 검은콩은 모발 성장에 필수적인 시스테인 성분이 함유돼 탈모 예방에 탁월하다.
4. 호두
대부분의 견과류는 탈모에 좋지만, 그중에서도 호두는 탈모 예방에 단연 으뜸이다.
호두에는 불포화지방산,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모발 성장에 도움을 준다.
또한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알파-리놀레산이 함유돼 있어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탈모에 효과적이다.
5. 오이 껍질
탈모 예방을 위한다면 오이를 껍질 채 먹는 것이 좋다.
오이 껍질은 감자와 마찬가지로 이산화규소가 매우 풍부하다. 이산화규소는 요리해서 먹을 때보다 생으로 먹을 시 더 잘 흡수된다.
6. 건포도
건포도에는 헤모글로빈을 만드는 철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신체에 산소를 옮기는 헤모글로빈은 두피의 혈액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머리카락을 자극해 성장시킨다.
다만 건포도는 당분이 많은 식품이니 지나치게 섭취하는 것은 금물이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