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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9월 말부터 10일간 '꿀' 같은 황금연휴가 시작된다.
친척들과 옹기종기 모여 송편을 빚고 추석을 보내도 어마어마한 연휴가 계속 이어진다는 말이다. 일부는 황금연휴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벌써부터 완벽한 여행 계획을 세우기도 한다.
많은 날들 중 서울이 제일 한산해지는 기간이 '추석' 연휴이기도 하다. 대부분은 친척집을 방문하기 위해 지방으로,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해외로 발길을 돌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울 도심 내 이 기간에는 문화재나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으로 '무료'입장이 가능해진다. 영화관, 놀이공원 등에서는 할인 혜택이 쏟아진다.
연휴 기간 뚜렷한 계획이 없다면 친구들과, 가족들과 손잡고 다음 장소를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
1. 4대 고궁, 종묘, 왕릉 '무료' 개방
연합뉴스
정부는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으로 정하고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 4대 고궁과 종묘, 왕릉(선정릉, 의릉, 정릉, 태강릉, 헌인릉)을 무료 개방한다.
가을 정취에 물들어가는 한국의 전통 '미'와 역사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서울 '궁 투어'를 계획해봐도 좋다.
2. 국립현대미술관 '무료' 개방
연합뉴스
서울관·덕수궁관·과천관 등 국립현대미술관이 10월 3일부터 6일까지 무료 개방된다. 서울관은 10월 4일이 휴관이니 괜한 발걸음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과천, 대구, 광주, 부산의 국립과학관은 입장료가 50% 할인되니 참고 해보면 좋다.
3. 국립 자연휴양림 '무료' 개방
연합뉴스
전국에 위치한 약 40여개의 자연휴양림이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이 기간과 맞물려 국립공원 야영장 시설도 20% 할인된다.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도권의 양평, 양주, 포천, 가평, 양평 자연휴양림이 이에 해당되며, 강원도에는 강릉, 양양, 원주, 춘천을 비롯해 12개의 자연휴양림이 위치하고 있다.
4. 놀이공원 최대 '40%' 할인
연합뉴스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서울랜드 자유이용권이 40% 할인된다. 에버랜드와 케리비언베이는 주한외국인의 입장료가 50% 절감된다.
5. 영화관 연휴 '패키지' 할인
Facebook 'CJCGV'
10월 2일 CGV에 가면 임시공휴일임에도 평일요금이 적용된다. 관람권 2매, 포토티켓 교환권 1매, 스낵콤보교환권 1매가 구성된 '2인 패키지'를 8천원 할인된 가격인 2만 2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도 8천원에 영화를 이용가능하다.
올해 추석에는 전국 공영주차장을 비롯해 관공서, 공공기관 등에서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또한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모든 고속도로 통행료가 100% 면제되며, KTX도 일정기간 최대 40% 할인된다.
서울외에도 전국 각지에서 한가위 할인혜택이 쏟아진다. 더불어 화려하고 '한국적인' 행사들이 연이어 펼쳐진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