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출시하자마자 '반값' 할인으로 대란 일어난 '카카오미니'

인사이트메이커스 위드 카카오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카카오미니'가 '반값' 할인으로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18일 카카오 자회사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인공지능 스피커 '카카오미니'를 예약판매했다.


'카카오미니'는 카카오의 통합 AI 플랫폼 카카오아이(Kakao I)가 적용된 스마트 기기로 카카오 계정을 연동시킨 후 사용하는 제품이다.


음성으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거나 멜론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라디오·메모·뉴스·주가·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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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미니 예약판매는 시작한 지 불과 40분만인 11시 40분께에 끝났고, 홈페이지는 한꺼번에 몰려는 이용자들로 인해 마비되기도 했다.


해당 제품의 인기 비결은 예약판매에 대한 파격적 혜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미니의 정상 판매가는 11만 9천원이지만, 예약판매 기간에는 정상가의 절반 수준인 5만 9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예약 구매자에게는 멜론 1년 이용권과 카카오프렌즈 피규어 1종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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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제품을 구매하지 못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예약판매 물량이 수요에 비해 지나치게 적은 것이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소비자들은 제품 구매 도중 발생한 홈페이지 서버 마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실제로 해당 제품을 구매하려던 소비자들은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에 사전 주문 알림 신청을 한 상태여서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 측이 소비자의 수요에 따라 서버를 충분히 확충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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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1시 정각에 이미 홈페이지 서버가 마비됐고, 가까스로 접속해도 결제 단계에서 접속이 끊어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 측은 이날 오후 서버 접속이 원활하지 못했다며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 측은 "뜨거운 반응을 예상하여 서버를 확충하는 등 준비를 했었지만 당초 예상을 훨씬 초과하는 수의 고객분들의 방문으로 서비스 접속이 원활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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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 측의 사과에도 소비자들의 분노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소비자들은 "'서버를 늘렸는데, 너희가 많이 몰려서 그런 거냐'고 변명하는 것이냐", "소비자 탓하지 마라", "'서버는 늘렸는데 누가 많이 오래?'라고 들린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 측은 인사이트에 "하드웨어 제품이다 보니 생산 스케줄이 있는데, 초기물량이 3천 개였다"며 "소비자들의 반응이 이렇게 뜨거울 줄은 몰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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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