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올 상반기 인기 예능프로그램 속 눈에 띄는 케미 커플들이 있다.
이들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으로 만나 시청자들에게 예기치 못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서로에게 조금씩 양보하고 맞춰가는 배려심 넘치는 모습으로 극강의 케미를 만들어냈다.
올해 예능프로그램에서 남다른 케미로 주목받은 커플 6쌍을 소개한다.
1. JTBC '효리네 민박' 민박집 회장님 이효리 ♥ 알바생 아이유
처음부터 많이 닮아있던 두 사람은 서로 고민을 나누며 가까워졌다.
특히 두 사람 모두 가수 활동 외에 연기, 예능 등 다방면으로 활동했고 무엇보다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는 점이 많이 닮았다.
두 사람은 생각보다 빠르게 서로에게 공감했다. 정상에서 내려가는 것이 힘들었다는 이효리와 잘될 때를 즐기지 못했다는 아이유의 성향은 극과 극이었지만 같은 경험을 한 덕에 서로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이효리는 인생 선배로서 가수 선배로서 아이유에게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2. JTBC '효리네 민박' 알바생 아이유 ♥ 맘씨 좋은 사장님 이상순
이상순은 퇴근하는 알바생 아이유를 불러세워 숙소 가서 먹으라며 간식까지 챙겨주는 자상하고 세심한 사장님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동생의 졸업식을 위해 미국으로 먼 길을 떠나게 된 아이유를 위해 직접 도시락을 싸주며 배웅했다.
3. tvN '윤식당' 막내 정유미 ♥ 츤데레 오빠 이서진
윤식당에서는 정유미와 이서진의 남매케미가 눈길을 끌었다.
이서진은 식당 일을 마치고 나면 정유미에 힐링 타임을 주기 위해 함께 식당에 가기도 하고, 정유미가 좋아하는 물놀이도 함께 즐겼다.
이서진은 정유미를 잘 챙긴 이유가 무엇이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예전에 '꽃할배' 때 선생님들이 아무 말을 안 해도 혼자 있고 싶었던 때가 있었다"며 정유미의 고충을 이해했다고 밝힌 바 있다.
4. tvN '윤식당' 셰프 윤여정 ♥ 보조 정유미
윤여정은 올해 71살, 정유미는 35세의 나이다. 무려 36세의 나이 차이에도 불과하고 두 사람은 '윤식당'에서 찰떡궁합을 보여주며 프로그램의 재미를 이끌었다.
정유미는 윤여정의 일거수일투족을 돕는 완벽한 보조로 변신해 몰아치는 손님에 윤여정이 패닉에 빠질 때면 차분하게 메뉴 순서를 읊으며 윤여정을 토닥이며 요리를 이끌어 나갔다.
특히 정유미는 한국에서부터 윤여정을 위한 와인과 반찬을 챙겨오고, 해변가에 갈 때면 윤여정을 위해 담요까지 챙겨가는 등 시종일관 '윤여정 바라기' 같은 모습을 선보였다.
윤여정 역시 자신을 살뜰히 챙기는 정유미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며 때로는 후배처럼, 때로는 딸처럼 아꼈다.
5. tvN '신서유기' 23살 차 형제 강호동 ♥ 송민호
강호동과 송민호는 '신서유기'에서 23살이라는 나이 차를 뛰어넘는 브로맨스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맏형인 강호동은 막내 송민호에게 스스럼없이 대하며 먼저 다가가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함께 랩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래퍼 송민호의 스웨그를 물려받아 '짤'까지 탄생시켰다.
송민호도 그런 강호동을 어려워하지 않았다. 강호동이 퀴즈에서 패배해 벌칙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오자 가장 그 상황을 부추기는 이가 송민호다.
강호동도 송민호도 나이와는 상관없이 서로를 대했다.
6. tvN '신서유기' 동갑내기 허당 브로맨스 규현 ♥ 안재현
동갑내기 안재현과 규현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음식, 날씨, 계절 등 모든 취향이 놀라울 정도로 잘 맞았다.
이름에서마저 같은 한자를 쓰는 공통점을 발견하는 동갑내기의 찰떡 호흡을 자아냈다.
훈훈한 외모와 달리 두 사람 모두 '허당미' 넘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