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구해줘' 우도환이 짝사랑 서예지와 몰래 숨어서 이야기를 주고 받다가 그만 사이비 종교 조재윤에게 들키고 말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OCN '구해줘'에서는 예비 영모로 선택받은 임상미(서예지)와 단둘이 몰래 이야기하다가 조완태(조재윤)에게 들킨 석동철(우도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석동철은 어두운 표정으로 걸어 나오는 자신의 짝사랑 임상미를 발견하고는 다른 신도들에게 들키지 않도록 몰래 접근했다.
임상미는 갑작스러운 석동철 등장에 화들짝 놀란 표정을 지어보였고 석동철은 "괜찮나. 걸어가는데 표정이 안 좋아보이던데"라고 임상미를 걱정했다.
임상미는 "아니야. 미안해. 나 때문에..."라고 말했고 석동철은 "됐다. 우리는 옛날 때부터 그랬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그때 마침 복도를 지나가고 있던 사이비 종교 구선원 총무 조완태(조재윤)은 누군가와 단둘이 대화를 하고 있는 석동철을 보고 심상치 않다는 눈빛으로 바라봤다.
총무 조완태는 "동철 씨, 여기서 뭐하고 계십니까?"고 물었고 예비 영모 임상미와 단둘이 있는 석동철을 의심했다.
석동철은 "나이가 나랑 비슷한 거 같기에 혹시 초등학교 어디 나왔는지 물어봤다"고 설명했지만 조완태는 의심스러운 눈빛을 거두지 않았다.
임상미는 아무 말 없이 발걸음을 옮겼고 이를 본 조완태는 "예비 영모님 어디가십니까?"라고 물으며 석동철을 경계했다.
겁에 다소 질린 임상미는 "저희 엄마한테요"라고 답했고, 조완태는 "당분간 엄마를 보러가면 안된다"고 말했고 임상미도 알았다며 순종하는 척 고개를 숙이고는 자리를 떴다.
조완태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은 채 석동철에게 임상미와 접촉하지 말 것을 거듭 당부했다.
눈을 부릅 뜬 채로 조완태는 "동철 씨 앞으로 예비 영모님께 말 걸면 안된다"며 "저희 구선원에서 예비 영모님은 아주 특별한 분이다"고 경고했다.
석동철은 알았다고 답하면서도 "근데 왜 특별한 건지?"라고 물었고 조완태는 걸리적거린다는 표정으로 "참 궁금한 것도 많아"라고 말해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한편 조금산 작가의 인기 웹툰 '세상 밖으로'를 원작으로 하는 본격 사이비 드라마 '구해줘'는 엉뚱한 백수 청년들과 우리 사회의 그늘진 민낯을 과감히 비춘 드라마다.
과연 석동철이 사이비 종교에 납치되어 있는 임상미를 무사히 구해낼 수 있을찌 귀추가 주목된다.
심장 쫄깃하게 만든 '등골오싹' 사이비 종교 스릴러물 OCN '구해줘'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