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우리의 몸이 엄지손가락 만큼 작아진다면 어떨까?
최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인간의 몸을 줄일수 있다는 신박한(?) 상상에서 시작한 SF 코미디 영화 '다운사이징'의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다운사이징'은 '인구 과잉'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지구 종말을 막기 위해 인간 축소 프로젝트 '다운사이징'(Downsizing)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사람들이 '다운사이징' 시술을 받으면 몸은 부피가 원래의 0.0364%로 줄어드는데, 이때 소비하는 돈은 몸이 작아진 덕에 일반 사람의 0.4% 밖에 들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먹고 입는게 적어지니 환경오염도 줄어들어 자연스럽게 인류의 미래에도 기여하게 된다.
원래 하던 일을 계속해 나가면서 평범한 삶을 영위하지만, 술 한 병을 수백 명의 사람들과 나눠 먹고 민들레 꽃을 우러러보는 삶을 사는 이들. 주인공들은 변한게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한순간에 아니란 것을 깨닫게 된다.
다운사이징 시술을 받게 된 사람들은 과연 우리와 얼마나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될까.
올 겨울 개봉될 예정인 '다운사이징'은 오는 10월 12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먼저 상영된다.
최고의 배우 맷 데이먼, 크리스틴 위그, 크리스토프 왈츠가 주연을 맡았으며, '사이드 웨이'와 '디센던트'로 아카데미를 석권한 알렉산더 페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