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보기만 해도 부러운 스타들의 반려동물이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7'은 반려동물 사랑꾼 스타들이 소개된 가운데 '삼시세끼'에 출연 중인 윤균상이 각별한 고양이 사랑으로 5위에 올랐다.
윤균상은 "보자마자 심쿵해서 이름을 '쿵이'라고 지었다"라며 반려묘 쿵이와 몽이를 소개했다.
그는 집안에 자신의 물건보다 고양이용품과 장난감이 더 많은 모습으로 연예계 대표 '애묘인'임을 입증했다.
이렇듯 남다른 애정으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며 '집사'를 자처한 스타들이 많이 있는데 그 순위와 이들은 어떤 반려동물과 살고 있는지 알아보자.
1위 김희철
김희철과 11년째 동거 중인 희범이는 귀족 묘라 불리기도 하는 러시안 블루이며 2006년 팬들의 선물로 인연을 맺었다.
특히 과거 김희철의 숙소에 큰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희범이가 극적으로 살아남았고 이후 이들의 관계가 더 끈끈해졌다고 한다.
이어 김희철은 고양이 체리와 시바견 조르를 입양해 반려 삼총사를 기르고 있다.
김희철은 "우리 집이 아니라 고양이랑 개집이다"라며 자택은 반려동물의 맞춤형 공간으로 만들어 생활하고 있으며 자신도 먹지 않는 유기농 간식을 챙겨줘 각별한 사랑을 드러냈다.
2위 이경규
'버럭경규'라는 수식어가 있을 정도로 방송에서 까칠하고 예민한 모습을 자주 보였던 이경규는 반려동물들에게는 화를 한 번도 낸 적 없다는 다정다감한 스타일이다.
스케줄이 바빠도 반려견들의 규칙적인 산책은 필수고 세심하게 보살피며 애정을 듬뿍 주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이경규는 7년 전 한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유기견 남순이를 입양했다.
당시 이경규는 "(남순이가) 눈치를 정말 많이 봐 가슴이 많이 아프더라"라며 예민해진 남순이의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사랑을 주며 다정한 가족이 되어 주었다.
3위 이미숙
이미숙은 반려견 샤넬과 코코와 세상을 떠난 코비 등을 보며 오순도순 지내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자녀가 모두 독립해 혼자 지내기 때문에 외로움을 타 더욱 반려견에게 의지하고 애정을 듬뿍 쏟는다고 알려졌다.
반려견들을 돌보기 위해 약속보다 빠른 귀가는 물론 그는 촬영이 늦게 끝나는 날이면 불안감을 느낀다고 한다.
고단백 영양식을 직접 해주며 반려견들의 성향에 맞춰 꼼꼼하게 케어하는 이미숙.
지난 2015년 코비가 세상을 떠나자 코비와의 추억을 잊지 않기 위해 정성스레 장례를 치러주고 집안에 유골함까지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4위 도끼
자수성가의 아이콘으로도 주목을 받은 도끼는 캐시와 롤리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소개했다.
평소 대형견 로망이 있던 도끼는 최근 래브라도 리트리버 반려견 칼라와 초코 푸들 고디바를 새 가족으로 맞이하기도 했다.
그는 서울 남산의 아름다운 전망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침실을 고양이들에게 양보하고 본인은 뷰가 좋지 않은 작은방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놀라운 점은 그는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
하지만 자신이 데려온 것에 대한 책임을 다해 반려묘들을 지극정성으로 돌보고 있다고 한다.
5위 윤균상
윤균상은 tvN '삼시세끼'에 반려묘와 쿵이와 몽이와 함께 출연 중이다.
그는 방송에서 쿵이와 몽이를 소개하며 "또미는 낮을 좀 가려서 섬에 못 데려갔다. 또미도 갔으면 사람들이 좋아했을 거다"라며 또 다른 고양이를 공개하기도 했다.
반려묘를 맞이하기 전 실버 푸들 양이를 키웠던 윤균상은 자신의 바쁜 스케줄에 양이가 외로움을 타기 시작해 전주 본가로 보내 부모님과 지내는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윤균상은 반려묘들을 위해 85만 원 고가의 고양이 화장실을 무려 두 개나 구매했다고 한다.
6위 이계인
이계인은 약 46년 전 '수사반장' 출연 당시 팬으로부터 닭과 병아리를 선물 받으며 닭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됐다고 한다.
평소 지갑 안에 닭 사진을 넣고 다닐 정도로 애정을 드러내는데 닭발을 발톱까지 깨끗이 손질해주는 것은 물론 닭을 위해 넓은 앞마당에 스페셜 하우스를 세 채나 지었다.
특히 그는 대형 닭장과 체력 강화실, 짝짓기를 위한 러브하우스까지 지었다고 알려졌다.
또한 이계인은 닭을 잡기 전에 생전 모습을 남겨두기 위해 영정사진까지 찍는다며 못 말리는 닭 사랑을 드러냈다.
7위 안재현♥구혜선 부부
결혼 전 반려동물을 위한 방을 미리 마련했을 정도로 소문난 동물 애호가인 구혜선은 결혼 후에도 반려동물과 교감하는 시간을 자주 갖는다.
구혜선의 반려견 감자는 태어난 지 3개월이 조금 안 됐을 때 이전 주인의 소개로 만나게 됐는데 털 색이 감자 색깔과 같아 이름이 감자가 되었다고 한다.
감자 이외에도 순대, 밥, 군밤, 꽁치, 땅콩, 만두, 짱아, 망고, 쌈 등 반려동물 모두 음식 이름인데 반려동물이 먹는 이름이면 장수한다는 말에 모두 음식 이름으로 지었다.
남편 안재현도 자신의 반려묘 안주와 틈날 때마다 친구처럼 놀아주며 구혜선 못지않은 동물 애호가다.
안재현은 평소 애주가답게 반려묘의 이름을 안주로 지어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친구처럼 지내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8위 유해진
유해진의 반려견 겨울이는 웰시코기다.
유해진이 겨울을 좋아해서 이름을 겨울이라고 지었는데 아는 지인을 통해 어릴 때 분양받았다고 한다.
실제로 유해진은 지방촬영갈 때 항상 겨울이를 촬영장에 데리고 다니는데 영화 '럭키' 촬영 당시 즉석에서 캐스팅돼 특별출연하기도 했다.
지난 7월 31일 영화 '택시운전사' 츄잉챗 관객과 만남에서 유해진은 겨울이의 안부를 묻는 관객에게 "겨울이는 여전히 잘 있다"며 "TV에 나올 때 보다는 한 해씩 철이 들고 있어서 그런지 점잖아지고 있다"라고 겨울이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