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시트콤의 대가로 불리는 김병욱 PD가 돌아온다.
지난 10일 TV조선과 초록뱀미디어 등에 따르면 MBC '하이킥' 시리즈 연출을 맡았던 김병욱 PD가 올해 하반기 방송 예정인 TV조선 새 시트콤 기획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김병욱 PD가 연출을 맡았던 시트콤은 웃음뿐 아니라 교훈을 가져다주는 탄탄한 스토리로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시트콤의 대가로 불리는 김병욱 PD가 '하이킥' 시리즈 이후로 5년 만에 컴백하는 가운데 과거 안방극장을 '웃음 바다'로 만든 그의 역대 시트콤 작품을 한데 모아봤다.
1. '거침없이 하이킥' (2006년 ~ 2007년)
방영 당시 인기와 호응이 좋아 '거침없이 하이킥'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책도 나왔을 뿐만 아니라, 이후 시리즈로 2탄 '지붕뚫고 하이킥'이 제작됐다.
이순재는 '야동순재', 서민정은 '꽈당민정', 박해미는 'OK해미'라는 별명을 얻으며 모든 배우들이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
2. '지붕뚫고 하이킥' (2009년 ~ 2010년)
하이킥 시리즈의 두번째 서막을 열었던 '지붕뚫고 하이킥'은 코믹한 소재와 가슴 따듯한 메시지로 시청자들을 웃고 울렸던 국민 시트콤이었다.
남녀 주인공이 사망하는 충격적인 결말은 당시 작품의 유쾌한 결말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에게 크나큰 배신감을 안기면서 상실감에 빠뜨렸다.
3. '짧은 다리의 역습' (2011년 ~ 2012년)
'하이킥'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윤계상의 "농담입니다~" 크리스탈의 "뿌잉 뿌잉"등 당시 유행어를 탄생시킨 작품이기도 하다.
4. '순풍 산부인과' (1998년~2000년)
김병욱 PD의 출세작이자 그의 이름을 한국형 시트콤의 대부로 자리매김하게 한 작품이다.
당시 9시라는 시간대에도 불구하고 평균 시청률이 25%를 넘어가고 다양한 유행어를 낳는 등, 시트콤으로서 드라마 정극을 뛰어넘는 인기를 누렸다.
5.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2000년 ~ 2002년)
신구, 노주현, 이홍렬 삼부자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대가족의 일상을 코믹하게 그려낸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는 지금까지도 시트콤 하면 빠질 수 없는 레전드 작품으로 꼽힌다.
6. '똑바로 살아라' (2002년 ~ 2003년)
노주현이 주연을 맡은 '똑바로 살아라'는 그가 운영하는 정형외과 식구들이 펼치는 일상 속 에피소드로 웃음과 재미를 선사했다.
7. '감자별' (2013년 ~ 2014년)
'감자별'은 2013년 어느 날 지구로 날아온 의문의 행성 '감자별' 때문에 벌어지는 노씨 일가의 좌충우돌 멘붕 스토리를 담았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